최근에 방송된 미라클 푸드에 연어에 관해 좋은 정보가 있어 소개해봅니다. 
방송이라 연출하고자 하는데로 구성이 되었겠지만 
세계 10대 식품 중 연어는 항상 상위를 차지하는 식품이라 
꾸준히 드신다면 건강에 좋을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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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인가 동네 근처에 초밥집이 문을 열었습니다. 

초밥집이 의례히 그렇듯 공간이 매우 작고 좁습니다. 

탁자도 네명이 겨우 앉을 수 있을 정도였고 그래서 대부분 포장을 해갑니다.  


주인장의 인상은 성실해 보였고 실제로 말을 나누다보니 음식를 대하는 

자세나 생각이 매우 올바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집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사과와 양파를 얇게 채썰어 올린 연어

초밥이었습니다. 맛이 굉장히 신선하고 입에 넣을때 사르륵 녹는 기분을 

느낍니다. 


그렇게 단골이 되었는데 이게 저만 그렇게 생각한게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1년이 지나니 사람들이 식사때면 줄을 서서 기다리기 시작했고, 2년이 지나니 

옆가게를 터서 확장이 되었습니다. 3년 째는 지역에서 가장 맛있는 초밥집이 

되었고 지금도 여전히 잘되고 있습니다. 


오픈 초기부터 봐왔던 이 작은 초밥집이 이렇게 잘된 이유는 초밥에 올라간 생선들이 

굉장히 신선하다는 것이고, 이 신선함이 하루도 안빠지고 지켜진다는데 있었습니다. 


저는 궁금했습니다. 꽤 비싸다는 레스토랑이나 유명 뷔폐를 가도 그저그런 연어 

(푸석푸석 말라 보여서 젓가락이 잘 안가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가 나오는데 

여기는 어떻게 이렇게 신선하고 맛이 다를 수가 있을까? 하고요. 


그렇게 연어에 꽂혀 1년 정도를 알아보던 중 가장 양질의 연어는 주로 북유럽에서 

키우고 유럽과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 소비가 가장 많이 된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외국 친구들의 도움으로 북유럽 지역에 있는 몇몇 연어 공급 업체와 연이 닿았고 

몇번의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항공 직배송으로 직접 연어도 받아봤습니다. 


제가 그쪽 업체로부터 받았던 연어는 바로 2일 전까지 북유럽의 차가운 바다에서 

헤엄치던 연어였고 항공으로 날아와 세관까지 통관하는데 단 이틀이 걸렸습니다. 

집에서도 다양하게 해먹는데 정말 제대로 된 신선한 연어가 왜 많은 사람들한테 

인기가 좋은지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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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고순자 2014.02.25 13: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이 연어 맛보고 싶네요^^
    샐러드 해먹음 참 맛나는데...

  2. 전진희 2014.02.27 14: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의 딸들도 붉은 생선이라며 연어를 꽤나 좋아라 합니다.
    초장은 매워서 못먹고 간장에 찍어 어찌나 열심히 먹던지 의외였답니다.

    판매를 하신다며 예약합니다......

  3. 막동이 2014.03.04 17: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어!!!
    너무 사랑합니다~
    맛난 연어라니
    꼭 먹어보고 싶어요^^/

  4. 한지원 2014.03.19 1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어를 참 좋아하고 아이들도 연어초밥만 먹는데...방사능 못지않게 걱정되는것이 수은과 기생충 문제입니다...이부분에 있어서 안심할수있는 글이나 자료가 있다면 좋겠어요...그리고 1kg면 어느정도 양인지도 궁금합니다.

    • 실버스푼 sspoonkr 2014.03.21 12: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한지원님 ^^ 써주신 댓글은 몇일전에 봤는데 정확한 확인이 필요한 내용이라 노르웨이 현지 업체, 담당자 분들 연어를 다루는 쉐프님께도 문의에 답을 받느라 늦어졌습니다. 결론은 자연산이 아닌 양식으로 키운 연어에는 수은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관을 통과할때 방사능 및 수은 검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만약 수은이 검출 되거나 했으면 관련 서류로 남을 거라고 합니다.

      또한 이렇게 잡자마자 직배송해서 받은 연어에는 기생충이 여지껏 발견된 적이 없었다고 합니다. 이 부분에 관해서 확인 시켜 드릴 방법이 없는지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연어 1kg 정도의 양은 3~4명이서 한번 먹을 수 있는 양이기도 합니다. 말 그대로 1kg 입니다. 소고기 1kg 돼지고기 1kg 양을 생각해 비교해 보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답변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외 더 궁금한 사항이 계시면 언제든 문의 주시면 성심껏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5. 김소연 2014.05.03 00: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힛~ 혹 그 초밥집 수완초밥? ㅋㅋㅋ

    오늘도 맛난 연어 배달 받았어요. ^^
    덕분에 신랑이랑 둘이 배터지게 연어회 먹고 아직 잠 못들고 있네요. ^^
    내이은 레몬오렌지 드레싱 샐러드와 연어구이덮밥 해먹으려구요.
    최근에 광산구로 이사왔는데 광산구에서 배달온거 보고 왠지 더 반갑반갑~!

    앞으로도 맛있고 신선한 먹거리 부탁드리니다. ^^ /

  6. 2014.05.13 15: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실버스푼 sspoonkr 2014.07.12 01: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변이 정말 늦었습니다. ;;
      연어를 사랑하신다니 정말 반갑네요.
      쌀랑한 바람이 불면 연어를 개시할 예정이오니
      그때 꼭 맛 보시길 바라겠습니다.
      다시 한번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7. 2014.06.09 12: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소세지를 취급하다보니 자연스레 독일 음식이라면 남들보다 한번은 더 돌아보게 됩니다. 

얼마전 우연히 독일식 족발인 '슈바이네 학센'을 접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광화문 근처 식당에서 였는데 지인의 소개로 이 족발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처음 접하는 요리가 그렇지만 알 수 없는 독일식 이름에 조금 낯설고, 거부감도 들고, 뭘까 하는 호기심도 생기고 먹기전부터 여러가지 묘한 기분이 들더군요. 

일단 독일식이든 한국식이든 족발이라고 하면..예전 돼지 유통을 했을때 도축장에서 유통되는 족발의 모습이 떠올라 쫌 깨림직하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막상 나와서 맛을 보니 이건 완전히 신세계네요. 



미리 예약을 했기 때문에 자리에 앉고서 몇 분후 주문한 슈바이네 학센이 나왔습니다. 먼저 예상했던 우리가 먹는 그런 족발의 모양은 아닙니다. 오븐에 구웠는지 겉 껍질은 바삭바삭하고 껍질과 살코기 사이 비계는 쫀득쫀득합니다. 그리고 살코기는 돼지고기 가브리살 부위와 소고기의 토시살 닭고기 넓적다리 살을 적절하게 섞어놓은 듯한 식감과 육질입니다.

별다른 소스 없이 머스타드 소스에 찍어먹는데 지금까지 맛 보았던 그 어떤 돼지고기 요리보다 가장 훌륭합니다. 새삼 느끼는거지만 맛 이라는걸 사진이나 글로써 표현해내기가 참 힘드네요. 




저는 먹는걸 좋아하고 먹는걸 삶의 가장 큰 가치로 두고 살아갑니다. 맛있는 걸 먹을땐 행복하고, 아내나 아이들이 제가 선택하고 만든 먹거리를 먹는 모습을 볼 때 가장 기쁩니다. 그리고 이렇게 맛있는 음식은 여러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어집니다. 

그래서 이 슈바이네 학센 요리를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몇번의 시간과 시행착오가 있겠지만 7월 중순까지 만들어서 실버스푼에서 함께 공유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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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ijisunny 2013.06.17 11: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저와 가치가 같으시네요!

    이거 꼭 추진해 주세요.

  2. shuug 2013.06.17 11: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멋지네요.. 꼭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시식을 해 드릴 수도 있다는...

  3. choi~~ 2013.06.17 12: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저도 기대됩니다.
    꼭 맛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4. 실버스푼팬 2013.06.18 0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늘 새로운 도전이네요 ^.^
    좋은 것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는 그 마음이... 따뜻하게 전해집니다.
    기대하고 있을게요~ ㅎㅎ

  5. eun 2013.06.18 08: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기대됩니다.
    꼭 성공하시길...

  6. 교양 2013.06.18 12: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독일 여행갔을때 먹어봤는데 의외로 맛이 있었어요
    양이 많아서 다 먹을수 있을까 했는데 맥주와 곁들어서 먹었는데 부드럽고 해서~~~
    괜찮았던 음식으로 기억에 남습니다. 기대됩니다

  7. 희야 2013.06.23 23: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근두근~~~

  8. 박준서 2013.06.24 11: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홋~~~ 기대되요~~~ 늘 주문하지만 늘 만족입니다!!!^^ 요거 얼른 데려오고 싶네용!!!

  9. 유진맘 2013.06.25 08: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먹고싶다...

  10. 박효진 2013.06.26 22: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너무 기대됩니다 얼른 맛보고싶이요 ^^

  11. 양경화 2013.06.28 11: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넘 맛잇게 생겻네요
    빨리 맛보고 싶다는....

  12. 이하늘 2013.07.02 09: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기대되서 주문하려고 했는데...
    오븐이 없이는 먹을수없다니...좌절이내요 ㅜㅜ

  13. 이세 2013.07.02 09: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항...빨리 먹어보고싶어요!!

  14. 2013.10.22 10: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5. 프로맘 2014.04.21 16: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슈바이네 학센 진행 하시나요?
    아님 종로쪽에 옥토버훼스트라는곳이 있다는데 의견이 엇갈리네요.
    저도 처음 접했던곳이 너무 맛있던 곳이라 입맛만 높아져 아무거나 못먹어요...

    • 실버스푼 sspoonkr 2014.04.24 21: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마 처음 드셨던 곳보다 맛이 좋을겁니다. ^^
      최근에는 돼지고기 값이 너무 오르는 추세라 아마 당분간은 하지 못할 거 같습니다. 진행하게 되면 문자나 메시지가 나가니 그때 구매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상품은 넘쳐납니다. 대량 생산과 대량 유통 그리고 대량 소비로 이뤄진 이 구조는 당연한 것이 되어왔습니다. 상품 하나 하나 정성스럽고 성의 있게 만들기 보단 싸게 빨리 많이 만드는 걸  선택했고, 별로 필요하지도 않는 물건을 그럴듯한 마케팅을 통해 하나라도 더 팔아치우는게 답이었습니다. 

이게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특히 온라인 인터넷에서 파는 상품을 불신하게 만든 가장 큰 이유가 아닌가 싶습니다. 보고 있으면 뭔가 많고, 풍요로운거 같은데.. 믿음이나 신뢰 따위가 없는 그저그런 상품들을 마주칠 때 느끼는 그로데스크한 기분은 참 뭔가 공허하고 슬프게 만듭니다. 


오늘 두번째로 실버스푼 푸드 박스를 포장했습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던군요. "이걸 왜 하지?" 

처음 이걸 시작할 땐 솔직한 마음으로 요즘 이런 먹거리 꾸러미가 유행이라고 하니 그간 보여드렸으면 하는 먹거리들을 모아 선보이면 어떨까 하는 마음에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1차 푸드박스를 하고 고객님들께서 상품에 대해 하나하나 평가를 해주시고 후기를 남겨주시는 걸 보고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각자 기준이 다르겠지만 그리고 장사 하면서 "남는게 없다는 말" 에이 그게 정말일까? 하실 수 있겠지만 푸드박스에 들어가는 준비비용과 거의 비슷하게 판매가가 정해집니다. 판매수량이 많은것도 아니고 손은 엄청 많이 필요로하는 푸드박스, 그걸 우리가 해야하나? 하는 질문에 대한 답이 필요로 했습니다.

하지만 그냥 그런거 같습니다. 새벽부터 장성에 가서 갓 쪄내 김이 모락나는 두부를 가져오고, 유정란을 가져와 하나라도 깨질까 싶어 하나하나 꼼꼼히 포장해서... 꼬박 하루 온종일 택배를 싸서 우체국 트럭에 실려 보낼 때.. 그 꽉찬 보람 기쁨 같은 건 사실 돈 몇푼 남고 안남고는 이미 중요한 문제가 아닙니다. 저 박스에 들어 있는 상품 하나하나 많은 사람들이 정성스럽고 성의 있게 만들었기 때문에 그걸 받아보신 분들 역시 그 마음을 알아주실거라는 그 기대가 아마 그런 기분을 만들어 낸 것 같습니다. 시중에 널려 있는 아무런 상품을 떼다가 이것저것 구색을 갖췄다면 .. 절대로 이런 기분 못 느꼈을 겁니다.  

불신의 시대 불신의 인터넷에서 적어도 어느 한 곳 쯤은 "거기 괜찮더라" 라는 말 한마디 .. 그 한마디 듣는 곳이 저희 실버스푼이 된다면 가장 보람된 것이고, 사실 더 바랄것이 없습니다.    



ps.

1. 앞으로 박스의 양을 늘리기 보단 상품을 좀 더 다양하게 늘려 볼 계획입니다. 특히, 제철에 나는 수산물과 과일, 야채 같은것도 해볼 계획입니다. 

2. 물론, 받아보시고 호불호가 갈리는 상품이 있을 겁니다. 그런땐 주저하지 마시고, 언제든 피드백을 남겨주세요. 다음 상품군을 정할 때 큰 도움이 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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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실버스푼팬 2013.02.21 23: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치 고향집에서 바리바리 싸서 챙겨보내주신 것 같은, 정이 듬뿍 담긴 두번째 푸드박스 잘 받았습니다. 부모님들의 마음이 아마도 그렇겠지요. 이것이 좋을까, 저것이 좋을까, 고민하고 또 고민하면서, 좋은 것으로만 골라서,, 이것도 담아보고, 저것도 담아보고... 이렇게도 담아보고, 저렇게도 담아보고... 그렇게 바리바리 보따리를 싸서, 안겨 보내셔야 당신 마음이 조금은 놓이시는게지요... 맛에 대한 평가는, 물론 개인차가 있는 것이겠지만,, 정말이지, 어느 것 하나 정성이 담기지 않은 것이 없더군요. 그렇게 마음을 가득 담아서 새벽부터 작업하신 꾸러미를 각 가정으로 실어보내셨을 때의 그 기분을 충분히 짐작해봄직합니다 ^^

    • 실버스푼 sspoonkr 2013.02.22 17: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걸 받으실 때 기분은 어떠실까?, 이걸 드실 땐 또 맛이 있을까? 이런거에 신경 쓰다 보면 사실 어느것 하나 허투루 보낼 수가 없습니다. 저 역시 다른곳에 정성스럽고 성의 있는 상품을 받을 땐 보내시는 분의 마음이 느껴져 기분이 좋습니다. 인지상정이라고 사람 마음 비슷한 거 같습니다. 나를 대하듯 남을 대하는 그 가장 기본적인 것만 지켜도 각박한 이곳에서 찰나지만 좀 더 따뜻하고 풍요로워 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늘 응원해주시고, 감사한 말씀 남겨주셔서 언제나 큰 힘이 됩니다. 또 잘 못하고 있을 땐 고객님의 입장에서 쓴소리도 남겨주세요. 변명하지 않고, 깊이 새기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2. 고미 2013.03.04 08: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머님께 푸드박스 보내드렸는데, 아주 만족해하시더라구요.
    평소에도 먹거리에 조심스러운 분이신데 정성스럽게 만들어진 설명과 내용물이 맘에 꼭 드셨나봅니다. 앞으로도 좋은 먹거리 많이 찾아주시길 바랍니다.

    • 실버스푼 sspoonkr 2013.03.19 15: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직은 많이 부족하고 채워야 할 것도 많은데 저희가 준비한 것 때문에 마음에 꼭 드셨다니 정말 기쁘네요 ^^ 앞으로도 실망시켜드리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힘나는 댓글 감사해요~^^

  3. 조아라 2013.03.18 11: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늘 감격하며 잘 먹고 있습니다^^
    이런 글 하나하나를 보며 그 진실하고 정직한 마음을 느끼게 되서 실버스푼에서 문자가 오면 경제적 여건이 허락하는 한 일단 주문부터 하고 봅니다^^
    아직도 이런 진실한 마음으로 먹거리를 생산해주시는 분이 계시다는 것이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걸 왜 하고있지 하는 고민 속에서도 유지해 나가시는 힘은 이런 피드백이실거란 생각에 없는 글솜씨에 몇자 적어봅니다

    부족한 글로는 표현이 안될만큼 감사해요!!!^^

    • 실버스푼 sspoonkr 2013.03.19 15: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많이 부족한데 이렇게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 정말 힘이나네요. 사실 이번 푸드박스는 어땠을까 .. 고객분들의 반응을 기다렸는데.. 단 한건의 피드백도 없어서.. 몹시 궁금했거든요 ㅎㅎ 조아라님의 힘나는 말씀 그리고 그 마음 앞으로 푸드박스를 진행 하는데 꼭 새기고 정말 만족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께요~! 다시 한번 감사해요!!

  4. 윤병국 2013.03.20 16: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시마 팩을 추가로 더 주문할 수도 있나요? 집사람이 너무 좋아합니다.

    • 실버스푼팬 2013.03.23 23: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남해안 해물다시팩은 '판타스틱국수' 에서 별도로 구입하실수 있습니다 ^^ 실버스푼에서 운영하시는 곳이랍니다. 깔끔하면서도 깊은 맛이 나서 저도 반했답니다 ㅎㅎ

  5. camino 2013.03.22 17: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인을 통해 알게되었습니다. 운영방식이 마음에 쏙들어 가입하고 싶었는데 가입이 안되고
    구회원이 탈퇴하면 가능하다는 얘길듣고도 빈홈피라도 보고싶어서 사이트를 가르쳐달라고
    했답니다.^^ 다행히 가입이 되어 기분이 좋으네요.
    한번도 이용을 못해봤지만 홈피의 소개글을 보니 마음이 느껴집니다.

    • sspoonkr 2013.04.01 16:56  댓글주소  수정/삭제

      좋은 지인분을 두셨군요. ^^
      감사합니다. 앞으로 기대에 엇그나지 않도록
      하나하나 신경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6. 김선희 2013.04.01 13: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적립금 현황을 알수없네요
    그리고 여러곳에 주문 할 경우 들어갔다 나왔다 결재를 여러번 해야 하는데 불편합니다
    적립금 현황을 쉽게 알수 있게 해주시고 결재시 사용 할 수 있게 해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 sspoonkr 2013.04.01 17:01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선희님. 우선 불편을 드렸다면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저희가 자체적으로 만든 쇼핑몰 솔류션이 아니라 이미 만들어진 솔류션을 임대해서 사용하느라 이런 불편한 부분을 알고서도 쉽게 고쳐지지 않고 있습니다. 말씀해주신 부분에 대해서 임대 솔류션 업체 측에 지속적으로 건의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게 안되면 솔류션을 바꾸는 쪽으로 해서 선희님께서 불편하셨던 부분 꼭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불편을 드려 죄송하고,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7. 닥터봄 2013.07.12 16: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웹서핑하다 우연히 발견해서...알게된 실버스푼...그런데...
    저는 지인이 없어서 가입승인이 불가네요.
    대기는 80명이 넘고 ㅜㅜ
    주인장님 어떻게 방법이 없을까요? ㅜㅜ

농촌에서 농협은 농민들에게 상당히 유익한 존재입니다.  

농민들을 위한 대출이나 보험 그 외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지역 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있죠. 그동안 농협은 농촌에서 중요한 사회적 인프라가 되어왔습니다. 농촌에서 매우 중요한 조직이긴 하지만 농협의 가장 핵심적인 사업이라 할 수 있는 농산물 유통에 있어서는 문제가 조금 있습니다.

그 중 가장 큰 문제는 농민들 스스로 고객을 만들 필요가 없도록 만들어 왔다는 것입니다. 

농산물의 크기와 모양 등 일정한 규격에 맞춰 생산을 한다면 농협에선 그것을 현금으로 교환해줍니다. 농민들은 농협에 예금 계좌를 가지고 있고, 매출의 입금이나 출금 그리고 비료나 농약 대금 같은 구매 역시 농협에서 모두 처리 해주고 있기 때문에 농민들은 농협에 의존적으로 변하게 됩니다. 농민들은 자신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소비하는 최종 소비자들의 숫자나 그들의 생각, 평가 등을 전혀 의식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농민들에게 농협이라는 곳은 농산물을 가져다 주고 현금으로 교환하는 장소 그 이상의 의미는 사실 없습니다. 대량 유통이 가능한 농협은 도시 주민들의 식생활의 굉장히 중요한 인프라가 되어왔고, 식품 분야에서 대량 생산 대량 소비 시스템을 설계하고 지원하고 있으며 바로 이런 농협 덕분에 농민들은 '먹기 위한 농산물'이 아닌 '팔기 위한 농산물'만 열심히 만들면 되는 구조를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소비자는 싸고 좋아 보이는 농산물을 마트나 슈퍼마켓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팔기 위한 농산물은 현금으로 교환을 목적으로 생산을 하기 때문에 대기업 계열사 중 한 곳에서 개발한 F1종류의 농약이나 비료를 듬뿍 사용하지 않으면 농협에서 원하는 모양이나 크기의.. 규격화 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없고, 대량 생산 역시 불가능합니다.  

이것은 오직 먹는 것이 아닌 현금으로 교환하기 위한 목적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죠. 만약 우리 가족이 먹는 먹거리라고 한다면 절대 이렇게 생산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최근엔 농약이나 비료를 최소화해 가족이나 친지들만 먹을 수 있는 유기농이나 친화경 농사를 따로 짓는 농가도 늘어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고, 미국의 경우 인근 농가와 계약을 맺어 먹거리를 받는 C.S.A 라는 프로그램이 활성화 되고 있기도 하죠. 


 공동체가 지원하는 농업이란 뜻의 C.S.A 프로그램


농민들도 '팔기 위한 농사'와 '먹기 위한 농사'를 따로 짓고 있으며 농약이나 화학 비료를 가득 사용한 농산물은 그저 농협이나 공판장 팔기 위해 이쁘게 생산 할 뿐입니다. 

한 종묘 연구소 대표에게 들은 이야기인데.. 우리나라 재래 수박은 본래 크기도 크고 당도나 수분도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호박처럼 줄무늬가 없다고 합니다. 지금의 무등산 수박 정도? 하지만 수박 껍질이 얇고 부드러워 장거리 운송에는 적합하지 않아서.. 즉, 대량 생산 대량 소비 시스템에 큰 단점을 가지고 있어서 재래 수박은 모두 사라지고 현재의 줄무늬가 선명하고 껍질이 단단한 개량된 수박이 수박이라고 불리우게 되었으며... 이렇게 대량 생산 대량 소비 시스템의 방향에 따라 농산물 역시 변화해 올 수 밖에 없었다고 하더군요.   

 




농산물 뿐만 아니라 사실 우리가 소비하는 대부분의 먹거리는 '팔기 위해' 만들어집니다. 팔리지 않으면 만들 이유가 없죠. 하지만 문제는 팔기 위해 만들기 때문에 어떻게든 가격을 낮춰야 하고, 결과적으로 재료의 양은 많아지고 질은 떨어집니다. 대신 마케팅은 화려해지고, 포장은 현란해집니다.   

그러나 오히려 긍정적인 분위기도 있습니다. 팔기 위해 엄청나게 늘려놓은 생산량으로 인해 먹거리가 넘쳐나는 이런 상황에 도리어'먹기 위한 먹거리'를 찾는 사람들과 그 걸 만들려는 사람들이 하나 둘 생긴다는 겁니다. 멀지 않은 시점에 이런 먹거리 유통의 형태가 주류로 자리잡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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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실버스푼팬 2012.12.10 19: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버스푼님 말씀대로, 마음이 담겨있는 건강한 먹거리를 만드는 사람들이 앞으로 점점 더 늘어나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 그 가치를 아는 사람도 많아질테지요. 느리더라도 단단하고 올곧게 나아가는 실버스푼의 발걸음을, 늘 설레이는 마음으로 지켜봅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실버스푼 sspoonkr 2012.12.17 11: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팔기 위한 먹거리가 아닌 먹기 위한 먹거리를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실버스푼팬님의 이런 깊은 관심이 그런 날을 앞당깁니다. 늘 감사합니다. ^^

  2. 도진이 2013.01.12 22: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철학을 가진 서비스 만나서 반갑습니다~^^

  3. oldwoman 2013.01.16 17: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인 소개로 딱 한번 구매했는데 반해버린 사이트 ..
    벌써 품절이네요
    또 기다려봅니다 ~

MSG에 대해서 한번 알아볼까 합니다. MSG, 화학조미료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십니까? 
잘은 모르겠지만 많이먹으면 안되겠다. 이런 생각이 먼저 듭니다. 

식품을 다루는 입장에서 좀 더 객관적이고 정확한 자료를 찾아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세계 최초로 생산된 아지노모토사의 아지노모토. 우리나라 미원하고 똑같음



과연 msg가 뭘까?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TV광고나 우리가 먹는 식품의 문구들을 보다보면 흔히들 듣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는 화학조미료를 쓰지 않고 천연조미료만 사용합니다." 

때문에 항상 화학조미료 MSG는 "몸에 좋지 않은 것, 나쁜 물질, 우리 몸에 하등 좋지 않은 것"이라고 흔히 인식하고 있습니다. MSG의 풀네임은 글루탐산나트륨(Monosodium glutamate)으로, 우리 몸을 구성하고 있는 아미노산인 글루탐산과 완전히 동일한 물질입니다. 즉, 글루탐산은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중 하나이며, 단백질에서 가장 많은 성분입니다. 고기가 맛있는게 다 글루탐산때문이죠. 

보통 다시마에 많이 함유되었다고들 알고 있는데 다시마 뿐 아니라 고기, 생선 등의 단백질, 양파와 토마토에도 전부 들어있습니다.  

간장 역시 대부분의 주성분이 바로 이 아미노산입니다. 즉, 간장은 천연 MSG 조미료라는거죠. 좀 더 놀라운 이야기는? 이 성분은 모유에도 들어있고, 우리 몸에서도 매일매일 40g씩 만들어내고 있다는 겁니다. 40g이면 짜디 짠 라면국물 열바가지를 마셔야되는 양입니다.  


  




▲ 이 그림을 보사면 쫌더 충격적입니다. msg가 사실은 우리 몸의 중요한 영양소라니!!




msg는 어떻게 만들까?

그럼 이제 msg가 뭔지 대략 아시겠죠. msg의 정체는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이고, 단백질에 흔히 들어있는 성분이라는 것. 그럼 이 msg는 어떻게 만들까요? 화학조미료라는 이름 때문에 화학 실험실에서 유리관 같은거  깔아놓고 만들거같은데, 사실은 사탕수수를 발효시켜 만듭니다. 


msg 제조공정


위 그림을 간단하게 설명하면, 먼저 사탕수수의 설탕을 발효시켜 이때 글루탐산을 만들어내는 효소를 이용합니다. 이렇게 얻어진 글루탐산을 나트륨으로 결정화시킨 후 건조시켜 만들게 됩니다. 

그림을 잘 보시면 화학공정 같은건 전혀 없습니다.  

사실은 화학조미료가 아니라 발효조미료입니다. 만드는 과정은 간장이랑 똑같습니다. 왜 화학조미료라는 이름이 붙었냐면, 한창 화학산업이 부흥하던 시절 화학이라는 단어는 굉장히 세련되고 첨단적인 이미지를 줬다고 합니다. 그래서 화학조미료라고 하면 뭔가 있어보이니까 그렇게 마케팅했다고 합니다. 그게 여지껏 굳어온 거고...



그렇다면 왜 MSG가 유해하다는 인식이 퍼진걸까?

그 발단은 미국입니다. 생전 처음 중국음식을 먹어본 '호만 콕'이라는 미국 의사가 몸에 나쁘다고 어설픈 추측을 하게됩니다. 중국음식만 먹고 나면 몸이 피곤하거나 목 뒤 근육이 뻐근하고 심지어 몸에 마비 증상까지 올수 있다고 여기저기 소문을 내고 다닙니다. 결국 1960년대에 차이니즈 레스토랑 신드롬(Chinese Restaurant Syndrome)이라는 신조어가 생기고 msg가 그 범인으로 지목됩니다. 유해론자들이 주장하는 유해성은 중국음식증후군뿐만 아니라 뇌손상, 발암, 알러지(비염,천식)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 위해성 논란은 30~40년 전에 이미 모두 엉터리 실험이라고 판정난 겁니다. 하지만 아직도 이런 30~40년전 엉터리 실험 자료를 소위 건강 전도사들은 사실인양, 최신 내용, 숨겨진 비밀인양 애용하여 인용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겁니다. 

화학조미료라는 단어의 거부감, 우리나라를 휩쓸었던 웰빙열풍, 싼 가격에 대한 불신감등이 시너지효과를 일으켜 msg는 천하의 역적취급을 받고있습니다. 


msg 유해성 실험들은 굉장히 많습니다. 너무 길어서 링크로 남깁니다. 

화학조미료(MSG)의 유해성에 관한 실험


 

그렇다면 정말 msg는 안전할까?

미국에서 중국음식점증후군이 생긴 직후 msg의 유해성 논란은 엄청나게 불 붙었고, 급기야  미국 FDA는 MSG의 하루 섭취량을 제한하게되고, 신생아용 음식에 첨가를 금지하게 됩니다. 하지만 무슨 이유인지 이후의 연구에서 전혀 관련성이 없음이 하나 둘 증명되었고, FDA는 "현재 조미료로 사용하고 있는 수준에서 인체에 해를 준다는 증거나 이유는 없다" 라며 제한을 모두 해제하고 오히려 MSG의 무해성을 보증하고있습니다.  

2010년 대한민국 식약청에서도 평생 먹어도 무해하다고 발표했습니다. (소금은 하루 섭취 제한량이 있는거와 비교하면 엄청 안전한것 임.)사실 무해하다고 발표한게 대단한게 뭐냐면,  아무리 트집을 잡아봐도 인체에 해를 준다는 티끌만한 증거도 찾지 못했다는겁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소금의 경우 하루에 5g 이하 섭취할 것을 권장하지만 msg는 무제한 섭취해도 된다고 했습니다. 게다가 msg는 나트륨 함량이 적어서 미국에선 소금 대체물로 쓰일정도입니다. 




그럼 왜 msg를 쓰지 않을까?

조금 주관적인 의견이긴 합니다만 왜 사람들은 msg를 유해하다고 생각하고 지양하는걸까 고민을 해본 적이 있습니다. 

전 크게 몇가지의 원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1.언어적 불신감

화학조미료. 뭔가 몸에 나쁠거 같은 어감.
이런 감성적 요인에 많이 선동되곤합니다. 


2. 기업의 이윤 극대화

쉽게말해서 기업이 더 비싸게 팔아먹기위해 
기업들의 마케팅 꼼수. 태평양에 벌꿀 한방울 떨어지면 그것이 꿀바다라는 논리의 마케팅입니다.  

간단하게 보면 그냥 과자 1000원 VS. 우리아이 건강을 생각한 유기농 MSG무첨가 과자 4000원

'MSG무첨가'로 대표되는 웰빙시장규모가 한해에 4조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첨언해서, msg무첨가 치고 무첨가 아니기 힘듭니다. 링크 겁니다. 

'MSG 무첨가'의 함정 


3. 자극적인 것에 입맛이 길들여진다.

그나마 이게 가장 설득력있다고 봅니다. 
과도한 조미료에 입맛이 길들여지면 천연재료로 조리한 음식이 맛이 없어져 결국 길들여진다는건데 맞는말 같습니다. 소금 많이 쳐서 짠음식에 익숙해지면 싱거운거 못먹는거랑 같은 논리임. 그런데 이게 인체에 유해한거랑 상관은 없다는 겁니다.  

게다가 우리는 아주 옛날부터 이미 msg에 길들여져왔습니다. 간장, 된장 모두 글루탐산의 감칠맛으로 낸 것입니다. (간장 100g당 msg 1.4g)

MSG 란 이 감칠맛을 더욱 값싸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든 도구에 불과합니다.  우리는 MSG의 등장 이전부터 원래 글루탐산의 맛에 중독되어 있었기 때문이죠. 

아래 링크글은 인상깊게 읽었던 글입니다.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당신은 MSG 없이 살 수 있습니까?



물론, 과하면 안되겠지만 화학조미료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나 공포감을 가지지 말고 정확하게 알고 드셨으면 합니다. msg는 더이상 나쁜 화학조미료 따위가 아니라, 간장이나 고기의 감칠맛을 아주 저렴하고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마법의 조미료에 불과 합니다.  

저희 실버스푼 소세지와 햄 등에 소량이긴 하나 MSG가 들어갑니다. 그리고 고객분들의 판단에 맡기기 위해 전 성분을 하나도 빼놓지 않고 공개하고 있습니다.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식품을 선택할 때 가장 눈여겨 봐야 할 것은 레시피를 위해 극미량 들어가는 MSG가 아니라 90%이상 차지하는 원재료의 상태와 신뢰의 유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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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irbody 2012.09.10 09: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페북에 링크걸께요~

  2. 나윤강 2012.09.10 18: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정말 좋은 글이군요. 막연하게 msg는 나쁘다라는 선입견만 가지고 있었는데. 입맛을 적응시키는 것 외에는 다른 당류과다섭취나 나트륨과다섭치보다는 훨 괜찮군요.
    그래도 모든지 적정량이 중요한듯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화학조미료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기회이군요.

  3. sori 2012.09.13 20: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SG는 감칠맛(우마미)을 내주지만, 천연 재료에서 오는 감칠맛보다 훨씬 단순하고 얕은 맛을 내줍니다. 식당가에서 편히 맛을 내려고 널리 쓰게 되면서 무슨 종류의 음식을 먹어도 맛들이 천편일률로 비슷비슷합니다.
    사실 전 실버스푼의 소세지도 MSG가 안 들어가도 충분히 맛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말씀하신대로 대부분의 재료를 좋은 것으로 쓰시는 만큼, 재료 자체 품질만으로도 맛이 없을 수가 없거든요. MSG를 쓰지 않으면 당장 먹자마자 입맛에 확 당기는 느낌은 덜하겠지만 씹을수록 우러나오는 맛을 느끼기에 더 좋을 것 같아요. 주변에 넘치는 음식들이 모두 첫 입부터 입맛 당기는 맛을 가지고 있어서 혀가 지치는 느낌입니다. 좋은 취지와 포부를 갖고 만드시는 만큼 지금보다 어딘지 좀 심심한 맛이 되어도 다들 여전히 좋아해 주실 것이라고 생각해요. 질 좋은 재료의 맛은 속일 수 없는 것을 가장 잘 알고 계실 것이라 믿습니다.

    • 실버스푼 sspoonkr 2012.09.14 06: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소세지에 MSG 뿐만 아니라 몇가지 첨가물이 들어가는 이유는 맛에 대한 것도 있지만 소세지 특성상 고기를 잘게 갈아서 사용하는데 고기를 갈 때 엄청난 열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 때 높은 열로 인해 균의 번식도 상당히 빨라지게 되는데 만약 기본적인 첨가물 없이 믹스한 고기 그 자체를 사용하면 고기가 칙칙한 갈색에서 점차 검게 변하기 시작하고 소세지의 색감이 거무튀튀해집니다. 만들자 마자 상하기 시작해 냉장고에서 2~3일정도면 부패해버립니다. 판매나 유통 보관이 불가능합니다.

      특히, 식품은 맛도 중요하지만 그전에 안전성이 최우선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한가지로 예로 소세지에 아질산나트륨이라는 첨가물이 들어가는데 이 아질산나트륨은 생고기를 오랫동안 보관할 때 생겨날 수 있는 치명적인 보툴리누스균을 억제하고, 지방이 산화되는 것을 막아 고기가 상하지 않도록 지켜주는 기능을 하는 물질입니다.

      보툴리누스균은 산소를 싫어하는 혐기성 세균이어서 꼭꼭 싸매어두는 통조림이나 젓갈, 덩어리진 고기 안쪽 등에 살면서 독소를 배출합니다. 미국에서는 아질산염을 하지 않고 사냥을 해서 그냥 날고기를 먹고 사망한 숫자가 1년에 약 700명 정도나 된다고 합니다. 첨가물은 무조건 나쁘다 아질산나트륨이 나쁘다 해서 무조건 그것들을 빼버리면 소세지는 안전에 균형을 잃게 되고 굉장히 위험한 식품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뭐든 과하면 문제가 되겠지만 최소한의 안정장치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 실버스푼 소세지는 유통기한이 아무리 길어봐야 냉장에서 2주 정도 밖에 안됩니다. 잘아시겠지만 참고로 시중에서 파는 건 보통 6개월 1년씩 하거나 더 심한건 상온에서 2년동안 보관 할 수 있는 소세지 햄도 있습니다.

      물론, 앞으로 점차 새로운 대체물질로 바꿔나갈 것이고, 더 나은 방법을 강구해 정말 안전하고 맛있는 식품을 만드는게 목표입니다. 하지만 현재로썬 첨가물을 최소로 넣는게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금 말이 길었는데.. 말씀하시고 걱정하신 것처럼 앞으로 계속 지켜봐주신다면 계속해서 더 나아지는 실버스푼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4. 김길 2012.09.17 21: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잘 몰랐던 사실 이네요..
    제가 이렇게 살고 있군요. ㅋㅋ
    아 그렇구나 하며 끄덕 해집니다.

  5. sori 2012.09.21 16: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질산나트륨의 필요악적인 요소는 저도 인지하고 있습니다.
    맛을 내는 MSG와 아질산나트륨 같은 첨가물의 문제는 또 다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말씀하신 입장은 잘 알았습니다.

    • 실버스푼 sspoonkr 2012.09.23 18: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맛, 질, 가격, 안전의 균형을 줄타기 하듯 적절하게 맞추는 건
      참 쉽지 않은 문제인거 같습니다.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하나 쉽게 생각하지 않고 오래 고민해 점차 바꿔나가도록
      하겠습니다.

  6. 나카이 2012.10.05 19: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금 더 내용을 보탤까요..
    msg는 흥분성독소로 신경세포를 파괴합니다 많은 유해존자들이 주장하는 거죠..
    사실이죠. 많은 실험에서 MSG를 직접투여서 신경세포가 사멸하였습니다. 하지만 경구적으로 섭취시 쉽게 대사되는 물질이거니와 BBB존재하에 뇌로 바로 넘어가지 못하기 때문에 매우 안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위에 뇌에 연로로 쓰임 이렇게 쓰여져 있는데 그렇다고 막드시면 안됩니다. 글루탐산은 비필수아미노산으로 탄수화물 대사과정중에 생성되므로 굳이 음식으로 섭취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그리고 여러 실험결과를 보면 아주 과도한 MSG를 섭취한 결과 뇌손상을 주었다는 논문도 있죠. 모든 음식이 그렇듯이 과하면 좋지 않는법이고 음식의 맛을 내는데 조금 사용하는 정도는 인체에 피해를 전혀 주지않죠.

    • 실버스푼 sspoonkr 2012.11.23 02: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좋은 의견 및 첨부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공부하고 또 찾아보고 해서 제가 먼저 그런 먹거리에 은수저 실버스푼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깊은 관심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7. 민짱 2012.10.19 15: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회원가입하고 쇼핑란을 누르는데
    이동하지 않는것을 현재 구매를 할수없는 상태여서인가요?

    • 실버스푼 sspoonkr 2012.11.23 02: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희는 상품을 상시 판매하지 않고, 준비가 되었을 때만 팔기 때문에 평소에는 구매를 하실 수 없습니다. 댓글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회원가입을 해놓으시면 판매할 때 문자/이메일로 알림을 해드립니다. 그럼 그때 구매해주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8. 막걸리이노베이션 2012.12.31 09: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식장사하면서 MSG 무첨가를 원칙으로 하지만 백번 공감하는 글입니다.

    웰빙을 강조하면서 이익을 얻는 집단은 소비자가 아닌 기업입니다.
    마케팅에 너무 선동되는 것같아 안타까웠는데 정확히 풀이해주셨네요.

    댓글에 달아주셨지만 최우선순위는 식품의 안전성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앞으로 자주 방문할 것 같네요..

  9. injhome 2013.05.15 16: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그래도 궁금하던 내용이었어요 ^^
    최근에 실버스푼 알게 되어서 회원가입하고 올라오기만 기다렸는데
    지난번 올라온 너겟류에도 그렇고 이번 푸드박스에도 그렇고 MSG가 포함되었다고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MSG는 나쁜거다 라고만 알고 있던 저는 계속 망설이다 결국 주문을 하지 못했었어요..
    어른만 먹는것이 아니라 아이도 함께 먹을 거라..

    당당하게 MSG 첨가를 써놓으신걸 보면 괜찮은 것 같긴 한데 제대로 정보를 알 수 없어 안그래도 여쭤보야지 하고 있던 중에 이 글을 발견했네요.
    좋은 정보 감사하구요,
    다음 딜에는 저도 안심하고 실버스푼 정직한 먹거리 경험해보고 싶네요 ^^

  10. 자연인 2013.09.18 21: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sg는 해롭다, 그렇지 않다에 대해서는 논쟁중인 부분이 많습니다.
    무엇보다 msg 는 식재로 본연의 맛을 모두 감칠맛으로 덮어버리는데 큰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신선하지 않는 재료에 msg 를 첨가하여 맛을 내는 데는 msg 만한게 없다는 것입니다.

    유해 논란의 여지를 떠나서 msg 는 사용하지 말아야 할 조미료 입니다.

  11. 2014.04.13 15: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SG의 유해성 여부는 모르지만 MSG 들어간 음식 먹으면 무지하게 느끼합니다.
    치즈의 기분 좋은 느끼함이 아니라 토할 것 같은 느끼함.
    MSG가 아닌 다른 성분 때문일 수도 있지만 보면 MSG가 공통점이더군요.
    게다가 입도 텁텁하고 먹고 난 다음에 기분도 매우 안 좋고 어지럽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MSG 넣은 제품은 다른 첨가제 많이 넣어서 그런지 인공적인 맛이 강하고
    MSG 많이 쓰는 식당 치고 좋은 재료 쓰고 음식 잘하는 식당 없더군요.

  12. jae 2015.11.01 15: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msg가 제조공정에서 들어가는 화학 약품이 없다는 말씀은 엄밀하게 따지면 틀립니다.
    밀가루의 글루텐이나 콩 찌꺼기 등에서 있는 단백질을 염산으로 분해해서 양잿물- 수산화나트륨으로 중화하고 재결합시키거든요. 원료 자체는 천연입니다만, 완벽하게 화학적 공정이 없냐고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 뭐 염산이나 수산화나트륨은 그야말로 안쓰이는데가 없기는 하지만요

  13. 나그네 2017.04.25 00: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서 MSG가 왜 나쁜가에 대해 짚고 넘어가자. 아직도 그것이 나쁘냐, 안 나쁘냐는 논란이 팽배하고, 그 제품 하나로 막대한 이윤을 남기며 덩치를 키워온 한국의 해당 기업은 미국의 FDA(식품의약국)에서 일정량을 평생 먹어도 해가 없다고 했다며, MSG를 모유와 동급으로 선전하는 황당무계한 일들이 일어난다. 내가 8년 동안 먹거리와 첨가물 공부를 하면서 결론을 내린, 쉽고 간단한 판단 방법은 '어떤 식품이나 물질이 논란이 있다면 그것은 그 식품이나 물질이 결코 안전하지 않다는 방증이다'라는 것이다.

    시금치가 몸에 해롭냐, 그렇지 않냐는 논란은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 논란이 일어나는 것은 그 유해성이 검증되지 않은 물질로, 특히나 인공적인 것이 대부분이다. MSG가 사탕수수에서 뽑아낸 아미노산이라고 해도 마찬가지다. 즉, 화학적 정제 또는 추출이라는 인공적인 방법을 통하지 않고서는 인간이 사탕수수에서 MSG만 골라서 먹는 일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논란이 있다면, 일단은 멀리하고 볼 일이다.

    모유나 멸치 속에 든 천연 MSG는 비타민, 미네랄, 섬유질, 아미노산 등과 결합된 복합체이지만, 인공조미료인 MSG는 유리(遊離, free)된 형태이다. 복합체의 형태를 띤 MSG는 우리 몸에서 정상적으로 대사되어 아무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유리된 형태의 MSG는 혈액 속으로 흘러들어가 뇌세포 또는 신경세포를 공격한다. 가장 취약한 것이 신경세포(뉴런)인데, 신경세포를 과도하게 흥분시켜 파괴하기 때문에 신경과학자들은 MSG를 '흥분독소(Excitotoxin)'라고 부른다.

    그럼에도 화학자들이 전문가라는 딱지를 붙이고 나와서 무해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그들은 정말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분자생물학의 한계에서 기인한다. 즉, 모든 것을 분자 단위로 이해하면 모유나 멸치 속의 MSG나 유리된 MSG나 똑같은 것으로 보인다. 인체도 결국 분자로 이루어져 있으니, 이 MSG를 먹으나, 저 MSG를 먹으나 문제가 없다는 논리이다.

    그러나 분자보다 더 작은 단위인 전자, 양자, 중성자의 수준에서 다루는 양자생물학의 관점에서 보면 분자생물학은 자가당착적인 학문으로 빠지기 쉽다. 분자생물학에 따르면 GMO(유전자조작생물체) 역시 분자를 섭취하는 것일 뿐이니, 해 될 게 없다는 식이다. 이 얼마나 가당찮은가. 이쯤에 이르면 분자생물학은 하루 빨리 폐기해야 하는 분야로 스스로 사망선고를 내린 것과 다름이 없다.

    그리고 툭하면 미국의 FDA를 들먹거리는데, 이것 역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다. FDA가 공신력이 있는 기관인가? 절대 아니다. 각 분야의 과학자들이 포진해 있으면서도 GMO조차 실험하지 않고 기업에서 내민 실험보고서만 보고 승인을 해주는 곳이다. 검증 작업도 안 한다.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는 회전문 인사 때문이다.

    -----------------------------------------------------------------------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142846



    • 실버스푼 sspoonkr 2017.05.09 16: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런 글을 굳이 붙여넣기까지 하셨는지 모르겠으나 이 기사(?)에 달린 댓글이 두개인데

      하나는
      "그냥 필자의 주관적인 `느낌적인 느낌`에 의존한 기사(?)네요. 유당불내증의 메커니즘이 밝혀지지 않았던 시절, 우유 먹고 배아팠던 사람이 실제로 일부 있다고 해서, 우유가 유해식품이라고 주장하는 거랑 같은 수준의 논리라고 봅니다. "

      -
      또 하나는

      "식품을 연구하는 과학계에서 얘기하고 있는 근거들은 부정하고, 명확한 근거 없이 느낌으로만 판단하여 이미 안전하게 섭취되고 있는 식품에 대한 불필요한 두려움만 조장하는 기사 같습니다."

      -
      안타깝게도 가장 진보적인 오마이뉴스 독자들조차 이 기사에 호의적이진 않네요.

      msg는 들판에서 자라는 사탕수수에서 몇가지 공정을 거쳐 뽑아낸 성분일 뿐이에요.

      사실 불량식품보다 불량지식이 더 위험합니다.

  14. 김규성 2017.12.22 04: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헌데 걱정되는부분이 msg 결정을 추출하는데는 공부하신것처럼 그리 천연적인 방법으로 추출하고있지 않다고하더라구요. 온갖 화학공정으로 추출하고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드는생각이... 유전자 조작농작물 같은경우에도 논란은 아직 많지만 무해하다고 판단해서 제조 유통하고있는데 아직 논란은 많죠,, 그리고 그 유해성을 판단하는 실험은 기껏해봐야 동물에게 과다 섭취시켜서 폐사하는것. 인체에게 과다 섭취에따른 실험은 할수없으니까요. 그리고 전 세계 기업이 msg를 이용해 식품을 가공하고있습니다. 보건기구에서 설정해놓았던 msg 섭취 제한을 굳이 다시 푼데는 이들의 입김도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 실버스푼 sspoonkr 2017.12.22 1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천연적인 방법으로 추출의 뜻을 잘 모르겠으나 (어떻게 해야 천연적인 방법인지?) 허나 아무런 시설이 없는 시골 마당에서 천연적인? 방법으로 음식을 만드는 것과 예를 들어 간장이나 된장 등.. 햅썹 인증을 받은 살균이나 청결 유지 등 깨끗한 공정에서 음식을 만드는 것과 개인적인 선호도의 차이는 있겠으나 불특정 다수가 섭취하는 음식을 만드는데 전자보다는 후자가 맞다고 봅니다.

      유전자 조작도 분명 문제가 많고 불안감을 가지지만 대부분 우리가 사용하고 먹는 기초 원료 예를 들어 동물 사료나 옥수수 콩 밀 대두 등 식품에 들어가는 대부분은 gmo 식품입니다. gmo는 단순히 생산량을 극대화 시키기 위한 수단 외에 병충해나 자연 환경 등에 적응시키도록 하는 과정입니다. 물론 비용 절감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nongmo를 외쳐도 현실세계에서 적용하기 어려운게 바로 비용입니다. 계란 한 알에 2~3천원씩 내고 사먹을 수 있다면 가능하겠지만 아무도 그 돈 내고 사먹을 수 없겠죠. 결국 nongmo 논리는 200~300원에 더 좋은 환경과 사료를 사용하라는 것인데 현실세계에선 불가능한 일이죠.

      무엇보다 안타깝게도 gmo가 나쁘다라고 막연하지 정확하게 왜 나쁜지 어떤 물질이 나쁜지 그렇게 밝혀내고자 해도
      밝혀진건 하나도 없습니다.

      또 말씀하신 동물을 떠나 사람도 소금 한숟가락을 그냥 먹으면 죽지는 않더라도 한동안 병원 신세를 져야 할 겁니다. 어떤 것이든 한번에 과다 섭취 시키면 탈이 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걸 동물 실험에 과다섭취해서 폐사 시켰다더라고 하시니 마치 굉장히 무서운일 어디선가 비밀리에 벌어지고 있는것처럼 들리네요.

      보건기구에서 섭취제한을 다시 푼데는 msg가 아무런 해가 없기 때문입니다. 만약 그들의 입김이 작용했다면 소금이나 설탕 등 더 자극적이고 이윤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것들을 풀겠죠.

  15. 보노보노 2018.05.22 01: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SG는 글루타민산나트륨이지 글루타민산이 아닙니다. 혀에서 맛을 느끼려면 수용성이어야 하고 그래서 나트륨과 결합시킨 걸로 알고 있어요. MSG는 한 마디로 느끼해서 속이 느글거리는 맛소금이죠. 암튼 MSG에 과민한 주변지인들이 많다는 사실, 찐하게 MSG 투여된 부대찌개 먹으면 갈증과 설사를 유발합니다. 그래서 절대 안 사먹는 식당 매뉴가 되어 버렸는데, 유감인 소시지가 먹고 싶다는 게 유감이라면 유감... 저는 치킨스톡이 피부에 닿자 발진이 일어났습니다. 워낙 이것저것 넣어놔서 뭐가 원인일지는 밝힐 수 없죠. 하지만 MSG에 알레르기 반응 있는 사람들이 건강한 사람들 중에도 있다는 실험결과가 존재해요.

    실버스푼 소시지 보고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음... 저도 소시지 만들어보고 홈메이드 소시지 만들려고 공부 중입니다만, 2~3일 만에 부패는 지나치게 자극적으로 과장되었네요. 아질산나트륨이 필요한 이유로 거론되는 보툴리누스균의 독소도 비활성화 방법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식약처 자료 보고 하는 소리니 엄한 소리는 아니에요. 유통되는 소시지를 만들면서 아질산염 안 쓰는 곳도 몇 군데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삼겹살이 비싸니 처음에 프랑스산이나 독일산으로 해볼까 고민 했습니다. 

미국산보다는 유럽산이 그나마 질이 나으니까요. 베이컨도 결국 훈제햄 종류이고 한번 가공을 거치는거라 국산과 수입산의 차이가 크게 나지 않을 것 같았거든요.  

그런데 결국 국내산 돼지고기로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어떤 신념이라기 보다 수입산이 국내산보다 맛이 떨어지기 때문이죠. 특히 삼겹살 부분은 더욱 그렇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삼겹살을 유독 많이 좋아하기 때문에.... 돼지를 키우면서부터 삼겹부위가 조금이라도 더 나오고 더 맛있게 돼지를 개량해 키워 왔습니다.... 그래서 다른 나라 돼지에 비해 삼겹부위만큼은 질도 좋고 맛도 뛰어납니다. 

두번째는 신선도 차이입니다....

수입육의 경우 대부분 배로 6개월이상 냉동상태로 건너와 유통이 됩니다. 하지만 국내산 돼지고기는 길어봐야 도축하고 3~4일이내에 소비자 손으로 갑니다. 신선도에서 큰 차이가 납니다. 그러나 햄이나 소세지 베이컨처럼 한번 가공을 해버리면 수입산과 국내산의 차이를 잘 느끼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육가공품은 고기를 분쇄해서 거기에 양념을 하기 때문입니다. 고기 자체의 맛보다는 양념맛이 전체의 맛을 좌우하게 됩니다. 그래서 비싼 국내산 신선육을 쓰나 저렴한 냉동 수입육을 쓰나 맛에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만들거나 파는 입장에선 당연히 저렴한 냉동 수입육을 쓰는게 합리적 선택이되는 것이죠. 그래서 결국 이런 소세지나 햄, 베이컨 같은 육가공품은 국내산 신선육을 쓸 필요가 없게 된 것입니다. 

그걸 우연히 본 제가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이지만.. 솔직히 지금도 이부분에선 긴가민가 합니다. 

제가 먹어봐도 6개월 배타고 온 냉동 수입육으로 만드나 엇그제 전남 보성에서 갓 도축한 프레쉬한 고기로 만드나 .. 두개를 놓고 비교해서 먹어보면 큰 차이를 못느끼겠거든요. 근데 원가차이는 거의 3~4배에 달합니다.  

정상적인 국내산 신선육을 사용해 만들 경우 (앞에 정상적이라고 붙인 이유는, 국내산도 정상적인 돼지고기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1kg에 4만원이 넘어갑니다. 반면 수입산은 1만원정도이며 대량으로 만들경우 7~8천원대로 낮아집니다. 그러니 도저히 팔 수 있는 가격이 안나오며 .. 맛에서 엄청난 차이가 난다면 또 모를까 그런것도 아니기 때문에 .... 결국 이번 훈제 베이컨 만들기도 샘플만 만들다가 단가 때문에 포기했습니다. 


비록 샘플이긴 하지만 좋은 재료와 정상적인 레시피대로만 만들어서 그런지 맛이 굉장히 좋긴 하네요. ^^
아마 국내에서 이런 훈제 베이컨은 맛보기 힘들지 않을까 싶어요. ~~



 

이건 목살 베이컨 입니다. 목살도 삼겹살과 더불어 한국인 가장 선호하는 부위죠. 



  

근데 삼겹살과 목살 부위도 다 같은 모양과 맛을 내는게 아니라서 또 부위별로 맛차이가 납니다.  



아래 보이시는 삼겹 부위는 삼겹의 끝부분으로 비계가 두껍게 형성되는 부위입니다. 비계가 많아 맛이 풍부하고 고소하며 입에 쫙 감깁니다. 


 


잘라보면 비계와 살코기가 조화롭게 배치된 단면이 나옵니다.  




이건 목살의 단면입니다. 목살 베이컨은 비계보다 살코기가 많고, 고기 사이사이 마블링이 잘 섞여 있어 맛이 담백합니다. 




본래 베이컨은 원래 상태로 잘라  샐러드나 빵, 후라이 등과 함께 간단하게 먹기도 하는데 렌지나 후라이팬에 삼겹살처럼 구워봤는데 씹는 식감이 훨 낫더군요. ㅎ



불조절을 잘 못해서 좀 탔네요. ㅎㅎ








여러가지 이유와 생산 비용 때문에 훈제 베이컨 샘플만 만들다가 포기했지만.. 
혼자 먹기엔 쫌 아까운 맛이라 ...  기회가 되면 꼭 만들어서 선보이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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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실버스푼팬 2012.07.07 00: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사진만 봐도 군침이 돕니다.
    사태살 훈제였던 누스햄도 정말 맛있게 잘 먹었거든요.
    여러가지로 애쓰시면서 개발하셨을텐데, 안타깝습니다.
    언젠가는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오기를 ^^

  2. 김지영 2012.09.09 22: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맛있겠네요....베이컨을 자주 그리고 잘먹는 아이들때문에 고민인데..

    샘플단계에서 끝났다니 많이 아쉽네요...ㅜ_ㅜ

    꼭 삼겹살 가격이 내려.. 구매할수 있었음 좋겠네요..ㅎㅎ

    항상 좋은 먹거리 감사드려요~!!!

    • 실버스푼 sspoonkr 2012.09.10 0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프랑스산이나 독일산을 고려해보지 않은건 아닌데.. 사실 사용해도 무방한데.. 또 삼겹살이라는 부위를 놓고 봤을때 그리고 그걸 한번 더 훈제했을 때 차이는 크게 안나는 것 같아요.

      근데 유럽에서 냉동해서 오는데 걸리는 시간과 또 그쪽 지역은 삼겹살 활용도가 낮기 때문에 삼겹살에 신경을 많이 안쓰기도 하고, 우리나라는 삼겹살 부위가 수요도 많고 비싸기 때문에 돼지를 키울때 삼겹살에 엄청나게 공을 들이죠. ㅎㅎㅎ 그렇기 때문에 삼겹살이 다른 나라 삼겹살과 맛이나 질적으로 차이가 많이 나는것 같아요.

      근데 문제는 이런 훈제햄을 만들기에 너무 비싸다는거에요. ㅜㅜ
      김지영님 바램처럼 삼겹살 가격이 내려 꼭 만들어 올려보고 싶어요.
      그리고 꼭 만들께요 .^^;

      좋은말씀 감사해요. 이런 댓글하나가 큰 힘이 되네요. !

  3. 2012.09.15 13: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실버스푼팬 2012.12.18 0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마전에 모임이 있어서, 훈제오리전문점에서 통삼겹바베큐라는 메뉴를 주문했다가, 이상한 향과 맛이 나고 느끼해서 크게 실망했던 적이 있어요. 사실 향이라기보다는 오래된 기름에서 나는 그런 냄새 같았습니다... 원래 그런 것인지, 그 날만 그랬던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앞으로 그 메뉴는 절대 먹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었답니다 ^^; // 그런데 실버스푼의 훈제베이컨을 불판에 구워서 먹어보니 달랐습니다 ^.^ 이 포스팅을 처음 봤을 때, 올해 안에 만나게 될 줄 몰랐는데요,,, 아~~ 정말 맛있습니다 ㅎㅎ 삽겹살과 목살 둘다 충분히 매력이 있구요,, 두툼하게 썰어서 팬에 구워도 좋고, 얇게 잘라서 전자렌지로 살짝 조리해도 맛있어요. 역시 실버스푼입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맛있고 건강한 먹거리를 계속해서 만들어 주시기를...

  5. 백영순 2013.02.21 21: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싸도 꼭 먹어보고싶네요 ..!!
    사진으로만봐도 넘 군침이돕니다..ㅋㅋ

  6. 박미정 2014.02.16 13: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넘 감동적인 맛이였어요.. 애들도 맛있다고 밥 그릇을 뚝딱하고 실버스푼 베이컨으로 넘 즐거운 저녁시간을 보냈네요.. 조만간 빨리 만나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딸래미 이유식을 만들때였는데 어디든 브로콜리가 꼭 들어가더군요. 그전까지 브로콜리는 쉽게 접할 수 있는 종류는 아니었죠.  딱히 구할때가 없으니 마트에서 자주 사다가 해줬는데 .. 

우연히 전남 무안에서 고구마 양배추 등 농사를 짓는 형님이 지나가는 말로 그러더군요. "브로콜리 그거 농약 엄청친다. 브로콜리 먹는 부분이 꽃인데 꽃이 연하고 달콤해 벌레들이 무지하게 꼬이기 때문에 농약을 치지 않으면 도저히 키울수가 없다."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브로콜리의 그 부분이 꽃이라는 사실을.. 그리고 대부분 하우스에서 키우기 때문에 벌레에 대한 면역력이 떨어지고, 그래서 농약을 대량 살포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작년 늦가을에 직접 모종을 사다가 시골 부모님께 부탁하여 브로콜리를 노지에서 한번 키워달라고 했습니다. 조금 심었는데 다행히 추위를 견디고 2월달에 수확 할 수 있었습니다. 



올 봄 다시 모종을 받아 심었습니다. 이때가 4월 중순입니다.  




고향이 산수유 꽃 피는 구례군 산동이라는 곳 입니다. 지리산 자락 깊숙한 곳에 있다보니 브로콜리가 환경으로부터 오염되고 벌레들의 공격보다, 멧돼지나 고라니 같은 산짐승들이 내려와서 브로콜리 농사를 망치지 않을까 부모님이 노심초사 하시더군요. 


 





오늘 가서 찍어 온 사진입니다. 
다행히 멧돼지의 공격은 없었고, 하나 알알이 튼튼하게 쑥쑥 잘 컸네요. 




노지에서 키운 브로콜리는 색깔이나 모양이 일정하지 않고, 햇빛을 받아 꽃 표면이 거무튀튀합니다. 오디에 포함된 무슨 무슨 성분이라고 하는데 아무튼 그 성분 때문에 색이 거무튀튀하게 나온다고 하더군요. 





나비 벌레들이 연한 부위의 잎을 갉아 먹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브로콜리 밭에 흰나비가 그득합니다.  

얼마전 SBS 뉴스에서 "브로콜리 잎에도 영양소 풍부해"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1210213




저희 딸래미도 브로콜리 수확 작업에 투입되었습니다. 자기 입으로 들어가는 걸 직접 수확해 보는것도 아이에겐 좋은 경험인듯 싶네요. ㅎㅎ

 




이건 브로콜리 밭에 갔다가 따온 자연산 오디입니다. 
딸래미랑 30분 가량 땄는데 제법 땄네요. 아직 익지 않은것도 있고, 하지만 맛은 굉장히 달콤하고 풍부합니다. 








자연산 오디를 너무 맛있어 하네요. 너무 많이 먹으면 배탈난다고 해도 계속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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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찌니 2013.01.08 18: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농약을 많이 치다니.. ㅠ ㅠ
    브로콜리 사먹기가 찜찜하겠어요

식품 관련 일을 하다보니 인터넷에서 식품을 많이 사보는 편입니다. 누구누구 소개로 찾아가서 맛보기도 합니다.   한번은 만두에 꼿혀서 전국에 이름 난 만두란 만두는 모두 시켜서 맛을 본 적이 있습니다. 택배가 안되는 곳은 직접 운전을 해서 찾아가기도 했습니다. .. 그런데 아쉽게도 그 많은 만두가게 중 단 한곳도 '바로 이 맛이다!!' 하는 곳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포기 했습니다. 

이렇듯 무수히 많은 먹거리를 접하게 되는데 그 중 마음놓고 "가족이나 친구에게 적극 추천해주고 싶다!" 고 하는 식품을 1년에 하나 만나기도 쉽지 않은게 현실입니다.  



이 빵은 아는 지인을 통해 4년 전 우연한 기회에 알게 되었는데요. 이 빵을 먹고 나서 드는 생각이 기꺼이 가족이나 친구에게 추천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빵을 만드는 사장님은 10년 전 서른살이라는 늦은 나이에 일본에 빵을 배우러 갔다가 무작정 일본 빵 가게에서 10년동안 일 했다고 합니다. 4년전 한국으로 돌아와 일산에 작은 빵가게를 내었는데 사방이 프랜차이즈로 둘러쌓인 동네에 작은 빵집이고 워낙 외진 동네라  거의 3년동안 한달에 70만원이 채 안되는 돈으로 3인 가족이 생활을 할 정도로 어렵게 꾸려오다가 작년 여름 우연히 한 여성 커뮤니티에 이 빵가게가 소개가 되면서 갑자기 주문이 폭주하게 되었고, 동네 빵집임에도 불구하고 90%의 고객이 외지에서 소문을 듣고 온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작은 가게에 빵이 나오길 기다리는 대기 고객이 늘 열명 정도씩 있을 정도로 현재는 빵이 나오는 즉시 서로 가져가려는 빵이 되었습니다. 엊그제는 빵을 사려고 약 200미터 정도 줄을 섰다고 합니다. 


결과로만 보면 해피엔딩이지만..몇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첫번째 사장님의 건강입니다. 보통은 빵반죽을 전날 만들어서 냉동을 해놓거나 이스트나 첨가물을 써서 발효시간을 단축시키는데 이 사장님은 일본에서 배운데로 아침 7~8시에 빵을 내놓기 위해 새벽 2시에 나와서 5~6시간 동안 발효과정을 지켜서 빵을 만듭니다. 

잠을 제대로 못자니 몸이 축나고 살도 10kg 이상 빠져버렸습니다. 4년전에 처음 뵙을 때는 나름 건장하셨는데 지금은 몰골이 송연해졌습니다. 

두번째는 사람을 뽑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바쁘고 손님이 많으면 사람을 뽑아서 생산량을 늘리면 되지 않느냐고 물었습니다. 근데 새로운 사람을 뽑으면 하나하나 가르쳐야 하는데 그렇게 가르칠 시간이 없고, 경력이 있는 사람을 뽑으면 자기가 해오던데로 했던 방식이 있기 때문에 잘 고쳐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빵 맛을 유지할 수 없다고 하네요. 

세번째는 그나마 가장 좋다고 하는 재료를 고집하기 때문에 남는게 별로 없습니다. 양계장에서 깨진 계란을 파란이라고 부르는데 빵집에서 주로 소비를 합니다. 이런 계란을 차마 쓸 수가 없어 농협에서 그나마 가장 괜찮은 계란을 직접 사다가 씁니다. 그 외 밀가루나 우유도 가장 등급이 좋은 걸 사용합니다. 

네번째는 새로운 빵을 만들고자하는 갈망이 엄청나게 큽니다. 일본에서 10년을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엄청난 차별과 멸시를 받아가면서 다양한 빵을 배웠다고 합니다. 그런데 가족이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팔리는 빵만 만들어야 하고 또 고객들 역시 찾는 빵만 찾기 때문에 새로운 빵을 만들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현재 만들고 있는 빵의 종류는 일본에서 배웠던 빵의 10분의 1도 안된다고 합니다. 

다섯번째는 아이와 함께 보낼 시간이 없습니다. 새벽 2시부터 나와 저녁 6~7시에 들어가는 생활이 계속되면서 하나 밖에 없는 아이와 보낼 수 있는 시간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 

이런 저런 이유가 더 있지만 크게는 다섯가지 정도입니다. 



속이 꽉 찬 크림치즈빵 입니다. 치즈가 꽉차있어서 사람들이 많이 찾지만 이 빵의 진가는 겉 표면입니다. 


아키 소보루빵입니다. 소보루빵 하나만 보더라도 예술의 경지입니다. 



아키 케잌입니다. 정말 상상을 불허하는 식감과 맛입니다. 아쉽게도 예약조차 할 수 없다고 하네요. 


오후 2~3시면 준비했던 빵이 전부 나가버리기 때문에 일찍 문을 닫습니다. 


아키빵 사장님의 꿈은 빵을 파는게 아니라 빵을 만드는 것입니다. 아이와 함께하는 더 많은 시간을 갖고, 건강을 되찾고, 더 많은 종류의 빵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건 가게를 접고 온라인 판매로 예약을 받아 정해진 수량만큼만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실버스푼에서 만들고 브랜딩한 하늘과 계란(eggsky.co.kr)의 유정란과, 유레카 목장 (eurekacheese.com)의 방목 우유와 치즈, 버터 등을 재료로 사용한다면 지금보다 더 훌륭한 빵이 탄생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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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실버스푼팬 2012.05.23 21: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산에 가기엔 너무 멀어서 눈으로만 요기합니다 ㅎㅎ
    하루빨리 실버스푼에서 만나보고 싶어요 ^.^
    아키빵 사장님, 하늘과 계란, 유레카목장, 그리고 실버스푼...
    모두 아자아자 화이팅~!!

    (참, 저희 직장 근처에도 맛있는 만두집이 있어요. 혹시 와보셨으려나요? ㅎㅎ)

    • 실버스푼 sspoonkr 2012.06.04 00: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모든면에서 아키빵에 정말 감동 받았고, 무슨 일이 있어도 함께 하고픈 마음이 있습니다. 꼭 실버스푼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마 시간은 걸리겠지만 꼭 기대해주세요^^

  2. 2012.05.30 17: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임미영 2012.06.25 10: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내주신 아끼빵 너무 잘받았습니다 이렇게나 많이 보내주시고 어떻게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사실 저는 빵은 너무나 좋아하는 빵순인데 ㅋㅋ 주변에 베이커리는 너무 단맛이 많이 나고 깊은맛이 없고 혈당이 너무 확 올라가서 사실 좀 꺼려하며 먹었었는데 어제 아끼 빵들은 한마디로 감동이었습니다 우와 팥빵만 먹는 울 아저씨도 예전에 그 빵 맛이 난다며 마구 마구 먹다가ㅏ 좀 얹히기까지 하고 빵순2인 우리 딸네미는 하나 하나 맛을 보며 연방 감탄이라네요 저는 사실 처음엔 그저 그렇더군요 기대가 많아서인지 근데 먹어볼수록 진짜 깊은 맛이 있더라구요 혀끝에 느껴지는 맛이 아닌 깊은맛 있잖아요그리고 혈당을 재보니 별로 올라가지 않았어요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지만요 싶버스푼 돈까스를 받았을때 그 감동 그대로
    꼭 주문할수 있기를 고대합니다

  4. 2012.06.29 11: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5. 조건 2012.10.26 12: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역시 실버스푼님의 팬으로서 실버스푼님의 포스팅이 올라올 때마다 RSS를 통해 꼬박꼬박 읽어보곤 합니다. 실버스푼님 덕에 좋은 빵집을 알게 되어서 직접 방문해서 사먹고 스스로가 전도사가 되어 여기저기 홍보도 하고 포스팅도 해보고 그럽니다. ㅎㅎ

    유레카 유제품도 구입해서 먹어보고 했지만 하늘과 계란은 저에겐 아직 부담스럽더군요. 저도 실버스푼님의 바람처럼 좋은 재료들이 모여서 정말 최고의 아키빵이 탄생되기를 바랍니다.

    실버스푼님의 활동을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번창하세요. ^^

    • 실버스푼 sspoonkr 2012.12.17 10: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아키빵을 실버스푼에서 판매해보고자 합니다. 그래서 시작했고, 아키 사장님과도 그렇게 인연이 되었고, 하지만 여러가지 주변 상황 때문에 진행을 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꼭 실버스푼에서 파는 날을 기대해봅니다. 늘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

  6. haru 2013.02.05 16: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엎어지면 코닿을데에 있기는한데 한번도 가보진 못했습니다.
    처음에 이야기를 들었을때는 줄선 사람들이 빵을 사재기하여 서울서 올라온 사람도 몇번이나 빈손으로 돌아갈 때도 많다고 하여 부정적인 시각이 들기도 했지만,
    사장님 입장에서도 많은 고충이 있으시겠구나..비로소 반추해보게 되네요.
    그래도 아내분이나 사람을 하나 더 뽑아서 계산업무나 정리업무,
    간단한 성형부터 차근히 함께하는것이..다른 곳도 다 그렇게들 하구요.
    아무튼 조만간 곧! 들리고싶네요.

  7. smiledjmj 2013.03.05 19: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내주신 빵 넘 맛있게 잘먹었는데 지방에 있다보니 일산이 넘 멀어서 사러가게 안되네요.
    넘 맛있던데.. 하루빨리 실버스푼에서 만나보고 싶어요.
    부탁드려요. ^^

두부 이야기

먹거리 2012.01.09 15:52
그러니까 한 몇년전 이야기입니다. 총각때 이야기죠. 

동네 시장에 제 고물차를 집 뒤편에 주차시켜 놓을 때쯤에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어쨌든 집 건물 안으로 빨리 뛰어들어가는 것이 상책이었죠.   
 
비 맞는 것을 싫어하지 않는 편이지만 그날의 비는 불쾌한 느낌을 갖게 하는 그런 어설프고 추적거리는 비였습니다. 

차에서 내릴라니까 장애인 아저씨 한 분이 휠체어를 탄 채 내 앞을 지나갑니다. 휠체어 등받이에는 무슨 천 같은 것이 걸쳐 있었는데, 그것이 빗물이 괸 더러운 길바닥으로 툭 떨어졌죠.  저기요! 라고 외쳤지만 못 들었는지 아저씨는 휠체어 바퀴를 굴리며 골목길 안으로 빠르게 사라져갑니다. 떨어진 물체를 자세히 봤습니다. 남루해 보이는 아저씨처럼 그 물건도 남루했습니다. 그건 아주 낡은 스웨터였고..

여기서부터 갈등이 시작됐습니다. 본능에 따라 그냥 집으로 들어갈 것인가? 아니면 양심에 따라 스웨터에 손이 더러워지는 것과 비맞는 것을 감수할 것인가? 결국은 스웨터가 이겼죠. 하필이면..... 누군가 손으로 짠 스웨터임이 분명해보이는 모양새였거든요. 
 
그건 금전적인 가치는 1000원도 안될지 모르지만 그 아저씨에게는 매우 소중한 것일지도 모르지 않을까? 젠장 이 스웨터는 아저씨의 친구가, 아내가, 어머니가, 자녀가 짜준 것일 수도 있었고, 그렇다면 그 누군가는 분명히 이것을 짜느라고 하룻밤을 꼬박 지샜을지도 모를 일이었죠. 

"그에게 소중한 것일수도 있다"라는 그 1%의 가능성 때문에 도저히 그냥 지나칠수가 없었죠. 스웨터를 손으로 집어들고 비맞는 거리를 쏘다니며 휠체어 자국을 추적하기 시작했고 급기야 시장으로 들어섰습니다. 

그때 제 차림은 반바지에 슬리퍼였습니다. 날씨는 추웠지만 어차피 집에서 잠깐 나온거고 그놈의 고물차에서 새나오는 기름내 섞인 히터바람에 충분히 체온을 의지할 수 있었으니까. 그러나.... 진흙에 푹 젖은 스웨터를 아기를 안은 애아빠마냥 품고 빗속을 쏘다니기엔 적당한 차림이 아니었죠. 시장 사람들이 미친놈 행색을 하고 두리번거리는 날 주목하며 손가락질 한 건 당연한 일이었죠. 하지만 한 번 시작한 일, 해결을 봐야 했습니다. 내 몸에 맞는 옷이 아닌 이상 그냥 입을 수도 없고 다시 떨어진 그 자리에 고이 뉘이고 집에 들어갈 수도 없는 노릇이었죠. 

결국, 스웨터의 주인을 찾았습니다. 아저씨는 왠 두부집 앞에 있었는데 그 두부집 주인과 즐겁게 대화중이었습니다. 아마도 친한 사이인 것 같았습니다. '아저씨!' 하고 외치며 그분의 등을 살짝 쳤죠. 깜짝 놀라며 날 보더니 더욱 깜짝 놀라는 모습.

당연합니다. 누군가 자신의 등을 쳐서 고개를 돌렸는데 왠 덩치큰 녀석 하나가 이상한 차림에 비를 흠뻑 맞고서 창백한 안색에 입술을 부들부들 떨면서, 헉헉거리면서 자신을 며칠 굶은 사냥개마냥 뻔히 내려다본다고 생각해보세요. 아마 저라도 기겁을 했을 겁니다. ㅋㅋㅋ

어쨌든 제가 스웨터를 돌려주면서 분위기는 살가워졌죠. 아저씨는 굉장히, 정말 내가 부담스러워할 정도로 고마워했고 따라서 기분이 꽤 좋아졌습니다. 인사를 하고 돌아서려는 내 팔을 아저씨가 붙잡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겠지만,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들의 팔힘은 굉장합니다. 

"두부 한 모 받아들고 가요."

즉 스웨터를 찾아준 선행의 댓가는 두부였습니다. 도저히 거절할 수 없는 분위기였고 거절하기도 모한 상황이었습니다. 한 모에 500원인가 1000원인가 하는 두부를 받아들고 집에 오자 아무도 없었습니다. 두부는 식어가고 있었지만 그래도 온기가 꽤 남아있었거든요. 뒀다가 나중에 데워 먹거나 어머니의 레시피에 흡수되도록 방치하느니 그냥 지금 먹는게 나으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허기도 적당히 있었으므로 저는 두부가 담긴 비닐을 접시삼아 젓가락으로 커팅을 하며 간장도 김치도 없이 오직 갓 솥에서 생산돼 나온 뜨뜻미지근한 두부의 맛만을 느끼며 아주 천천히 아주 맛있게 두부 한 모를 먹었습니다. 

지금껏 먹은 두부 중에 단연 최고였습니다.  

선행의 댓가로 주었기 때문에 더 특별한 의미로 다가왔다는 식의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물론 아저씨에겐 감사하지만 두부만 놓고 말하자면 그저 맛 자체가 최고였습니다. 오직 순수한 두부만을 main으로 요기를 한 번 해보세요.

입안, 혀 안에서 입자가 갈리고 부서지는, 그러면서 달짝지근한 콩냄새가 기관지를 자극하면서 목구멍 안으로 부드럽게 미끄러져내려가는 그 두부맛 체험을 한번 해보세요. 그 순간 세상은 오직 두부와 같은 순백색으로 화할 것입니다. 같은 두부라도 된장찌개 속에서 헤엄치는 녀석들과는 감히 그 격을 달리한다.

"화"라는 책에서 틱낫한 스님이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오직 당근만을 먹으면서 그 맛에 집중하면 당근이 가지고 있는 모든 아름다운 맛을 멀티플렉스로 느낄 수 있다"고....

대충 공감은 갔지만 그날 두부를 먹으며 공감수치는 100으로 상승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버거킹 치킨버거와 두부 한 모를 비교해보자면, 말보로 입에 문 카우보이와 곡주 한 잔에 가야금 켜는 신선 정도의 수준차이라고나 할까요...

그 뒤로 그때만큼 두부의 감동 내지는 미각의 감동같은 것은 경험하지 못하고 있지만, 저는 스웨터를 찾아주기로 한 그때의 내 결정이 결과적으로 아주 현명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많은 세월을 휠체어와 바퀴를 굴리기 위해 팔이 만들어내는 단순동작에 의지해왔을 그 아저씨에게도 무척 감사합니다. 그 사건을 계기로 미식에 대한 견문이 폭발적으로 높아졌거든요. 
 
썰이 길었네요. 한번 요리, 내지는 조리, 혹은 조미 따위의 과정을 거치지 않은 순수한 식재료를 한 번 천천히 음미해보세요. 그 순간만큼은 세상이 달라보입니다. 두시간동안 B급 액션영화 한 편 보는것보다 확실히 낳습니
다. 

한 번 해보세요! 생각보다 세상엔 작은 기적이 꽤 많습니다. 




이미지 출처:  http://localfood.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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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onobn 2012.01.11 13: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두 따끈한 두부 한 모 먹어보고 싶네요. ㅎㅎ
    안그래두 여쭤보고 싶었는데 어떤 두부 드시는지...? ^^;
    요즘 하도 음식에 장난을 많이 치니까 아무 두부나 먹고싶진 않고,
    시장에서 먹자니 어떤곳에서 어떤재료로 만들었는지 알수없고
    브랜드 두부를 사자니 너무 비싸고...
    그래도 그나마 골라먹자면
    식재료에 대해 해박하신 분께 추천받고 싶고~ 그런마음이었거든요^^
    혹시 광고성 글이 되서 곤란하시다면 할 수 없지만
    어떤 두부 드시는지 궁금해요~ ㅎㅎ

    • 실버스푼 sspoonkr 2012.01.11 22: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사는 곳에서 차로 10분만 가면 바로 시골이 나타납니다. 그 시골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여름내 농사지은 콩으로 겨울에 마을 회관 한쪽켠에서 직접 두부를 만드시는데 거기껄 사다 먹습니다.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맛은 시중에서 파는 것과 비교가 안됩니다. ^^

  2. 2012.03.05 10: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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