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G에 대해서 한번 알아볼까 합니다. MSG, 화학조미료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십니까? 
잘은 모르겠지만 많이먹으면 안되겠다. 이런 생각이 먼저 듭니다. 

식품을 다루는 입장에서 좀 더 객관적이고 정확한 자료를 찾아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세계 최초로 생산된 아지노모토사의 아지노모토. 우리나라 미원하고 똑같음



과연 msg가 뭘까?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TV광고나 우리가 먹는 식품의 문구들을 보다보면 흔히들 듣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는 화학조미료를 쓰지 않고 천연조미료만 사용합니다." 

때문에 항상 화학조미료 MSG는 "몸에 좋지 않은 것, 나쁜 물질, 우리 몸에 하등 좋지 않은 것"이라고 흔히 인식하고 있습니다. MSG의 풀네임은 글루탐산나트륨(Monosodium glutamate)으로, 우리 몸을 구성하고 있는 아미노산인 글루탐산과 완전히 동일한 물질입니다. 즉, 글루탐산은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중 하나이며, 단백질에서 가장 많은 성분입니다. 고기가 맛있는게 다 글루탐산때문이죠. 

보통 다시마에 많이 함유되었다고들 알고 있는데 다시마 뿐 아니라 고기, 생선 등의 단백질, 양파와 토마토에도 전부 들어있습니다.  

간장 역시 대부분의 주성분이 바로 이 아미노산입니다. 즉, 간장은 천연 MSG 조미료라는거죠. 좀 더 놀라운 이야기는? 이 성분은 모유에도 들어있고, 우리 몸에서도 매일매일 40g씩 만들어내고 있다는 겁니다. 40g이면 짜디 짠 라면국물 열바가지를 마셔야되는 양입니다.  


  




▲ 이 그림을 보사면 쫌더 충격적입니다. msg가 사실은 우리 몸의 중요한 영양소라니!!




msg는 어떻게 만들까?

그럼 이제 msg가 뭔지 대략 아시겠죠. msg의 정체는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이고, 단백질에 흔히 들어있는 성분이라는 것. 그럼 이 msg는 어떻게 만들까요? 화학조미료라는 이름 때문에 화학 실험실에서 유리관 같은거  깔아놓고 만들거같은데, 사실은 사탕수수를 발효시켜 만듭니다. 


msg 제조공정


위 그림을 간단하게 설명하면, 먼저 사탕수수의 설탕을 발효시켜 이때 글루탐산을 만들어내는 효소를 이용합니다. 이렇게 얻어진 글루탐산을 나트륨으로 결정화시킨 후 건조시켜 만들게 됩니다. 

그림을 잘 보시면 화학공정 같은건 전혀 없습니다.  

사실은 화학조미료가 아니라 발효조미료입니다. 만드는 과정은 간장이랑 똑같습니다. 왜 화학조미료라는 이름이 붙었냐면, 한창 화학산업이 부흥하던 시절 화학이라는 단어는 굉장히 세련되고 첨단적인 이미지를 줬다고 합니다. 그래서 화학조미료라고 하면 뭔가 있어보이니까 그렇게 마케팅했다고 합니다. 그게 여지껏 굳어온 거고...



그렇다면 왜 MSG가 유해하다는 인식이 퍼진걸까?

그 발단은 미국입니다. 생전 처음 중국음식을 먹어본 '호만 콕'이라는 미국 의사가 몸에 나쁘다고 어설픈 추측을 하게됩니다. 중국음식만 먹고 나면 몸이 피곤하거나 목 뒤 근육이 뻐근하고 심지어 몸에 마비 증상까지 올수 있다고 여기저기 소문을 내고 다닙니다. 결국 1960년대에 차이니즈 레스토랑 신드롬(Chinese Restaurant Syndrome)이라는 신조어가 생기고 msg가 그 범인으로 지목됩니다. 유해론자들이 주장하는 유해성은 중국음식증후군뿐만 아니라 뇌손상, 발암, 알러지(비염,천식)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 위해성 논란은 30~40년 전에 이미 모두 엉터리 실험이라고 판정난 겁니다. 하지만 아직도 이런 30~40년전 엉터리 실험 자료를 소위 건강 전도사들은 사실인양, 최신 내용, 숨겨진 비밀인양 애용하여 인용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겁니다. 

화학조미료라는 단어의 거부감, 우리나라를 휩쓸었던 웰빙열풍, 싼 가격에 대한 불신감등이 시너지효과를 일으켜 msg는 천하의 역적취급을 받고있습니다. 


msg 유해성 실험들은 굉장히 많습니다. 너무 길어서 링크로 남깁니다. 

화학조미료(MSG)의 유해성에 관한 실험


 

그렇다면 정말 msg는 안전할까?

미국에서 중국음식점증후군이 생긴 직후 msg의 유해성 논란은 엄청나게 불 붙었고, 급기야  미국 FDA는 MSG의 하루 섭취량을 제한하게되고, 신생아용 음식에 첨가를 금지하게 됩니다. 하지만 무슨 이유인지 이후의 연구에서 전혀 관련성이 없음이 하나 둘 증명되었고, FDA는 "현재 조미료로 사용하고 있는 수준에서 인체에 해를 준다는 증거나 이유는 없다" 라며 제한을 모두 해제하고 오히려 MSG의 무해성을 보증하고있습니다.  

2010년 대한민국 식약청에서도 평생 먹어도 무해하다고 발표했습니다. (소금은 하루 섭취 제한량이 있는거와 비교하면 엄청 안전한것 임.)사실 무해하다고 발표한게 대단한게 뭐냐면,  아무리 트집을 잡아봐도 인체에 해를 준다는 티끌만한 증거도 찾지 못했다는겁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소금의 경우 하루에 5g 이하 섭취할 것을 권장하지만 msg는 무제한 섭취해도 된다고 했습니다. 게다가 msg는 나트륨 함량이 적어서 미국에선 소금 대체물로 쓰일정도입니다. 




그럼 왜 msg를 쓰지 않을까?

조금 주관적인 의견이긴 합니다만 왜 사람들은 msg를 유해하다고 생각하고 지양하는걸까 고민을 해본 적이 있습니다. 

전 크게 몇가지의 원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1.언어적 불신감

화학조미료. 뭔가 몸에 나쁠거 같은 어감.
이런 감성적 요인에 많이 선동되곤합니다. 


2. 기업의 이윤 극대화

쉽게말해서 기업이 더 비싸게 팔아먹기위해 
기업들의 마케팅 꼼수. 태평양에 벌꿀 한방울 떨어지면 그것이 꿀바다라는 논리의 마케팅입니다.  

간단하게 보면 그냥 과자 1000원 VS. 우리아이 건강을 생각한 유기농 MSG무첨가 과자 4000원

'MSG무첨가'로 대표되는 웰빙시장규모가 한해에 4조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첨언해서, msg무첨가 치고 무첨가 아니기 힘듭니다. 링크 겁니다. 

'MSG 무첨가'의 함정 


3. 자극적인 것에 입맛이 길들여진다.

그나마 이게 가장 설득력있다고 봅니다. 
과도한 조미료에 입맛이 길들여지면 천연재료로 조리한 음식이 맛이 없어져 결국 길들여진다는건데 맞는말 같습니다. 소금 많이 쳐서 짠음식에 익숙해지면 싱거운거 못먹는거랑 같은 논리임. 그런데 이게 인체에 유해한거랑 상관은 없다는 겁니다.  

게다가 우리는 아주 옛날부터 이미 msg에 길들여져왔습니다. 간장, 된장 모두 글루탐산의 감칠맛으로 낸 것입니다. (간장 100g당 msg 1.4g)

MSG 란 이 감칠맛을 더욱 값싸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든 도구에 불과합니다.  우리는 MSG의 등장 이전부터 원래 글루탐산의 맛에 중독되어 있었기 때문이죠. 

아래 링크글은 인상깊게 읽었던 글입니다.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당신은 MSG 없이 살 수 있습니까?



물론, 과하면 안되겠지만 화학조미료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나 공포감을 가지지 말고 정확하게 알고 드셨으면 합니다. msg는 더이상 나쁜 화학조미료 따위가 아니라, 간장이나 고기의 감칠맛을 아주 저렴하고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마법의 조미료에 불과 합니다.  

저희 실버스푼 소세지와 햄 등에 소량이긴 하나 MSG가 들어갑니다. 그리고 고객분들의 판단에 맡기기 위해 전 성분을 하나도 빼놓지 않고 공개하고 있습니다.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식품을 선택할 때 가장 눈여겨 봐야 할 것은 레시피를 위해 극미량 들어가는 MSG가 아니라 90%이상 차지하는 원재료의 상태와 신뢰의 유무라고 생각합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airbody 2012.09.10 09: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페북에 링크걸께요~

  2. 나윤강 2012.09.10 18: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정말 좋은 글이군요. 막연하게 msg는 나쁘다라는 선입견만 가지고 있었는데. 입맛을 적응시키는 것 외에는 다른 당류과다섭취나 나트륨과다섭치보다는 훨 괜찮군요.
    그래도 모든지 적정량이 중요한듯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화학조미료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기회이군요.

  3. sori 2012.09.13 20: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SG는 감칠맛(우마미)을 내주지만, 천연 재료에서 오는 감칠맛보다 훨씬 단순하고 얕은 맛을 내줍니다. 식당가에서 편히 맛을 내려고 널리 쓰게 되면서 무슨 종류의 음식을 먹어도 맛들이 천편일률로 비슷비슷합니다.
    사실 전 실버스푼의 소세지도 MSG가 안 들어가도 충분히 맛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말씀하신대로 대부분의 재료를 좋은 것으로 쓰시는 만큼, 재료 자체 품질만으로도 맛이 없을 수가 없거든요. MSG를 쓰지 않으면 당장 먹자마자 입맛에 확 당기는 느낌은 덜하겠지만 씹을수록 우러나오는 맛을 느끼기에 더 좋을 것 같아요. 주변에 넘치는 음식들이 모두 첫 입부터 입맛 당기는 맛을 가지고 있어서 혀가 지치는 느낌입니다. 좋은 취지와 포부를 갖고 만드시는 만큼 지금보다 어딘지 좀 심심한 맛이 되어도 다들 여전히 좋아해 주실 것이라고 생각해요. 질 좋은 재료의 맛은 속일 수 없는 것을 가장 잘 알고 계실 것이라 믿습니다.

    • 실버스푼 sspoonkr 2012.09.14 06: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소세지에 MSG 뿐만 아니라 몇가지 첨가물이 들어가는 이유는 맛에 대한 것도 있지만 소세지 특성상 고기를 잘게 갈아서 사용하는데 고기를 갈 때 엄청난 열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 때 높은 열로 인해 균의 번식도 상당히 빨라지게 되는데 만약 기본적인 첨가물 없이 믹스한 고기 그 자체를 사용하면 고기가 칙칙한 갈색에서 점차 검게 변하기 시작하고 소세지의 색감이 거무튀튀해집니다. 만들자 마자 상하기 시작해 냉장고에서 2~3일정도면 부패해버립니다. 판매나 유통 보관이 불가능합니다.

      특히, 식품은 맛도 중요하지만 그전에 안전성이 최우선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한가지로 예로 소세지에 아질산나트륨이라는 첨가물이 들어가는데 이 아질산나트륨은 생고기를 오랫동안 보관할 때 생겨날 수 있는 치명적인 보툴리누스균을 억제하고, 지방이 산화되는 것을 막아 고기가 상하지 않도록 지켜주는 기능을 하는 물질입니다.

      보툴리누스균은 산소를 싫어하는 혐기성 세균이어서 꼭꼭 싸매어두는 통조림이나 젓갈, 덩어리진 고기 안쪽 등에 살면서 독소를 배출합니다. 미국에서는 아질산염을 하지 않고 사냥을 해서 그냥 날고기를 먹고 사망한 숫자가 1년에 약 700명 정도나 된다고 합니다. 첨가물은 무조건 나쁘다 아질산나트륨이 나쁘다 해서 무조건 그것들을 빼버리면 소세지는 안전에 균형을 잃게 되고 굉장히 위험한 식품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뭐든 과하면 문제가 되겠지만 최소한의 안정장치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 실버스푼 소세지는 유통기한이 아무리 길어봐야 냉장에서 2주 정도 밖에 안됩니다. 잘아시겠지만 참고로 시중에서 파는 건 보통 6개월 1년씩 하거나 더 심한건 상온에서 2년동안 보관 할 수 있는 소세지 햄도 있습니다.

      물론, 앞으로 점차 새로운 대체물질로 바꿔나갈 것이고, 더 나은 방법을 강구해 정말 안전하고 맛있는 식품을 만드는게 목표입니다. 하지만 현재로썬 첨가물을 최소로 넣는게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금 말이 길었는데.. 말씀하시고 걱정하신 것처럼 앞으로 계속 지켜봐주신다면 계속해서 더 나아지는 실버스푼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4. 김길 2012.09.17 2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잘 몰랐던 사실 이네요..
    제가 이렇게 살고 있군요. ㅋㅋ
    아 그렇구나 하며 끄덕 해집니다.

  5. sori 2012.09.21 16: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질산나트륨의 필요악적인 요소는 저도 인지하고 있습니다.
    맛을 내는 MSG와 아질산나트륨 같은 첨가물의 문제는 또 다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말씀하신 입장은 잘 알았습니다.

    • 실버스푼 sspoonkr 2012.09.23 18: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맛, 질, 가격, 안전의 균형을 줄타기 하듯 적절하게 맞추는 건
      참 쉽지 않은 문제인거 같습니다.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하나 쉽게 생각하지 않고 오래 고민해 점차 바꿔나가도록
      하겠습니다.

  6. 나카이 2012.10.05 19: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금 더 내용을 보탤까요..
    msg는 흥분성독소로 신경세포를 파괴합니다 많은 유해존자들이 주장하는 거죠..
    사실이죠. 많은 실험에서 MSG를 직접투여서 신경세포가 사멸하였습니다. 하지만 경구적으로 섭취시 쉽게 대사되는 물질이거니와 BBB존재하에 뇌로 바로 넘어가지 못하기 때문에 매우 안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위에 뇌에 연로로 쓰임 이렇게 쓰여져 있는데 그렇다고 막드시면 안됩니다. 글루탐산은 비필수아미노산으로 탄수화물 대사과정중에 생성되므로 굳이 음식으로 섭취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그리고 여러 실험결과를 보면 아주 과도한 MSG를 섭취한 결과 뇌손상을 주었다는 논문도 있죠. 모든 음식이 그렇듯이 과하면 좋지 않는법이고 음식의 맛을 내는데 조금 사용하는 정도는 인체에 피해를 전혀 주지않죠.

    • 실버스푼 sspoonkr 2012.11.23 02: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좋은 의견 및 첨부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공부하고 또 찾아보고 해서 제가 먼저 그런 먹거리에 은수저 실버스푼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깊은 관심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7. 민짱 2012.10.19 15: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회원가입하고 쇼핑란을 누르는데
    이동하지 않는것을 현재 구매를 할수없는 상태여서인가요?

    • 실버스푼 sspoonkr 2012.11.23 02: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희는 상품을 상시 판매하지 않고, 준비가 되었을 때만 팔기 때문에 평소에는 구매를 하실 수 없습니다. 댓글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회원가입을 해놓으시면 판매할 때 문자/이메일로 알림을 해드립니다. 그럼 그때 구매해주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8. 막걸리이노베이션 2012.12.31 09: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식장사하면서 MSG 무첨가를 원칙으로 하지만 백번 공감하는 글입니다.

    웰빙을 강조하면서 이익을 얻는 집단은 소비자가 아닌 기업입니다.
    마케팅에 너무 선동되는 것같아 안타까웠는데 정확히 풀이해주셨네요.

    댓글에 달아주셨지만 최우선순위는 식품의 안전성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앞으로 자주 방문할 것 같네요..

  9. injhome 2013.05.15 16: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그래도 궁금하던 내용이었어요 ^^
    최근에 실버스푼 알게 되어서 회원가입하고 올라오기만 기다렸는데
    지난번 올라온 너겟류에도 그렇고 이번 푸드박스에도 그렇고 MSG가 포함되었다고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MSG는 나쁜거다 라고만 알고 있던 저는 계속 망설이다 결국 주문을 하지 못했었어요..
    어른만 먹는것이 아니라 아이도 함께 먹을 거라..

    당당하게 MSG 첨가를 써놓으신걸 보면 괜찮은 것 같긴 한데 제대로 정보를 알 수 없어 안그래도 여쭤보야지 하고 있던 중에 이 글을 발견했네요.
    좋은 정보 감사하구요,
    다음 딜에는 저도 안심하고 실버스푼 정직한 먹거리 경험해보고 싶네요 ^^

  10. 자연인 2013.09.18 2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sg는 해롭다, 그렇지 않다에 대해서는 논쟁중인 부분이 많습니다.
    무엇보다 msg 는 식재로 본연의 맛을 모두 감칠맛으로 덮어버리는데 큰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신선하지 않는 재료에 msg 를 첨가하여 맛을 내는 데는 msg 만한게 없다는 것입니다.

    유해 논란의 여지를 떠나서 msg 는 사용하지 말아야 할 조미료 입니다.

  11. 2014.04.13 15: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SG의 유해성 여부는 모르지만 MSG 들어간 음식 먹으면 무지하게 느끼합니다.
    치즈의 기분 좋은 느끼함이 아니라 토할 것 같은 느끼함.
    MSG가 아닌 다른 성분 때문일 수도 있지만 보면 MSG가 공통점이더군요.
    게다가 입도 텁텁하고 먹고 난 다음에 기분도 매우 안 좋고 어지럽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MSG 넣은 제품은 다른 첨가제 많이 넣어서 그런지 인공적인 맛이 강하고
    MSG 많이 쓰는 식당 치고 좋은 재료 쓰고 음식 잘하는 식당 없더군요.

  12. jae 2015.11.01 15: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msg가 제조공정에서 들어가는 화학 약품이 없다는 말씀은 엄밀하게 따지면 틀립니다.
    밀가루의 글루텐이나 콩 찌꺼기 등에서 있는 단백질을 염산으로 분해해서 양잿물- 수산화나트륨으로 중화하고 재결합시키거든요. 원료 자체는 천연입니다만, 완벽하게 화학적 공정이 없냐고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 뭐 염산이나 수산화나트륨은 그야말로 안쓰이는데가 없기는 하지만요

  13. 나그네 2017.04.25 0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서 MSG가 왜 나쁜가에 대해 짚고 넘어가자. 아직도 그것이 나쁘냐, 안 나쁘냐는 논란이 팽배하고, 그 제품 하나로 막대한 이윤을 남기며 덩치를 키워온 한국의 해당 기업은 미국의 FDA(식품의약국)에서 일정량을 평생 먹어도 해가 없다고 했다며, MSG를 모유와 동급으로 선전하는 황당무계한 일들이 일어난다. 내가 8년 동안 먹거리와 첨가물 공부를 하면서 결론을 내린, 쉽고 간단한 판단 방법은 '어떤 식품이나 물질이 논란이 있다면 그것은 그 식품이나 물질이 결코 안전하지 않다는 방증이다'라는 것이다.

    시금치가 몸에 해롭냐, 그렇지 않냐는 논란은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 논란이 일어나는 것은 그 유해성이 검증되지 않은 물질로, 특히나 인공적인 것이 대부분이다. MSG가 사탕수수에서 뽑아낸 아미노산이라고 해도 마찬가지다. 즉, 화학적 정제 또는 추출이라는 인공적인 방법을 통하지 않고서는 인간이 사탕수수에서 MSG만 골라서 먹는 일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논란이 있다면, 일단은 멀리하고 볼 일이다.

    모유나 멸치 속에 든 천연 MSG는 비타민, 미네랄, 섬유질, 아미노산 등과 결합된 복합체이지만, 인공조미료인 MSG는 유리(遊離, free)된 형태이다. 복합체의 형태를 띤 MSG는 우리 몸에서 정상적으로 대사되어 아무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유리된 형태의 MSG는 혈액 속으로 흘러들어가 뇌세포 또는 신경세포를 공격한다. 가장 취약한 것이 신경세포(뉴런)인데, 신경세포를 과도하게 흥분시켜 파괴하기 때문에 신경과학자들은 MSG를 '흥분독소(Excitotoxin)'라고 부른다.

    그럼에도 화학자들이 전문가라는 딱지를 붙이고 나와서 무해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그들은 정말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분자생물학의 한계에서 기인한다. 즉, 모든 것을 분자 단위로 이해하면 모유나 멸치 속의 MSG나 유리된 MSG나 똑같은 것으로 보인다. 인체도 결국 분자로 이루어져 있으니, 이 MSG를 먹으나, 저 MSG를 먹으나 문제가 없다는 논리이다.

    그러나 분자보다 더 작은 단위인 전자, 양자, 중성자의 수준에서 다루는 양자생물학의 관점에서 보면 분자생물학은 자가당착적인 학문으로 빠지기 쉽다. 분자생물학에 따르면 GMO(유전자조작생물체) 역시 분자를 섭취하는 것일 뿐이니, 해 될 게 없다는 식이다. 이 얼마나 가당찮은가. 이쯤에 이르면 분자생물학은 하루 빨리 폐기해야 하는 분야로 스스로 사망선고를 내린 것과 다름이 없다.

    그리고 툭하면 미국의 FDA를 들먹거리는데, 이것 역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다. FDA가 공신력이 있는 기관인가? 절대 아니다. 각 분야의 과학자들이 포진해 있으면서도 GMO조차 실험하지 않고 기업에서 내민 실험보고서만 보고 승인을 해주는 곳이다. 검증 작업도 안 한다.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는 회전문 인사 때문이다.

    -----------------------------------------------------------------------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142846



    • 실버스푼 sspoonkr 2017.05.09 16: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런 글을 굳이 붙여넣기까지 하셨는지 모르겠으나 이 기사(?)에 달린 댓글이 두개인데

      하나는
      "그냥 필자의 주관적인 `느낌적인 느낌`에 의존한 기사(?)네요. 유당불내증의 메커니즘이 밝혀지지 않았던 시절, 우유 먹고 배아팠던 사람이 실제로 일부 있다고 해서, 우유가 유해식품이라고 주장하는 거랑 같은 수준의 논리라고 봅니다. "

      -
      또 하나는

      "식품을 연구하는 과학계에서 얘기하고 있는 근거들은 부정하고, 명확한 근거 없이 느낌으로만 판단하여 이미 안전하게 섭취되고 있는 식품에 대한 불필요한 두려움만 조장하는 기사 같습니다."

      -
      안타깝게도 가장 진보적인 오마이뉴스 독자들조차 이 기사에 호의적이진 않네요.

      msg는 들판에서 자라는 사탕수수에서 몇가지 공정을 거쳐 뽑아낸 성분일 뿐이에요.

      사실 불량식품보다 불량지식이 더 위험합니다.

  14. 김규성 2017.12.22 04: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헌데 걱정되는부분이 msg 결정을 추출하는데는 공부하신것처럼 그리 천연적인 방법으로 추출하고있지 않다고하더라구요. 온갖 화학공정으로 추출하고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드는생각이... 유전자 조작농작물 같은경우에도 논란은 아직 많지만 무해하다고 판단해서 제조 유통하고있는데 아직 논란은 많죠,, 그리고 그 유해성을 판단하는 실험은 기껏해봐야 동물에게 과다 섭취시켜서 폐사하는것. 인체에게 과다 섭취에따른 실험은 할수없으니까요. 그리고 전 세계 기업이 msg를 이용해 식품을 가공하고있습니다. 보건기구에서 설정해놓았던 msg 섭취 제한을 굳이 다시 푼데는 이들의 입김도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 실버스푼 sspoonkr 2017.12.22 1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천연적인 방법으로 추출의 뜻을 잘 모르겠으나 (어떻게 해야 천연적인 방법인지?) 허나 아무런 시설이 없는 시골 마당에서 천연적인? 방법으로 음식을 만드는 것과 예를 들어 간장이나 된장 등.. 햅썹 인증을 받은 살균이나 청결 유지 등 깨끗한 공정에서 음식을 만드는 것과 개인적인 선호도의 차이는 있겠으나 불특정 다수가 섭취하는 음식을 만드는데 전자보다는 후자가 맞다고 봅니다.

      유전자 조작도 분명 문제가 많고 불안감을 가지지만 대부분 우리가 사용하고 먹는 기초 원료 예를 들어 동물 사료나 옥수수 콩 밀 대두 등 식품에 들어가는 대부분은 gmo 식품입니다. gmo는 단순히 생산량을 극대화 시키기 위한 수단 외에 병충해나 자연 환경 등에 적응시키도록 하는 과정입니다. 물론 비용 절감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nongmo를 외쳐도 현실세계에서 적용하기 어려운게 바로 비용입니다. 계란 한 알에 2~3천원씩 내고 사먹을 수 있다면 가능하겠지만 아무도 그 돈 내고 사먹을 수 없겠죠. 결국 nongmo 논리는 200~300원에 더 좋은 환경과 사료를 사용하라는 것인데 현실세계에선 불가능한 일이죠.

      무엇보다 안타깝게도 gmo가 나쁘다라고 막연하지 정확하게 왜 나쁜지 어떤 물질이 나쁜지 그렇게 밝혀내고자 해도
      밝혀진건 하나도 없습니다.

      또 말씀하신 동물을 떠나 사람도 소금 한숟가락을 그냥 먹으면 죽지는 않더라도 한동안 병원 신세를 져야 할 겁니다. 어떤 것이든 한번에 과다 섭취 시키면 탈이 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걸 동물 실험에 과다섭취해서 폐사 시켰다더라고 하시니 마치 굉장히 무서운일 어디선가 비밀리에 벌어지고 있는것처럼 들리네요.

      보건기구에서 섭취제한을 다시 푼데는 msg가 아무런 해가 없기 때문입니다. 만약 그들의 입김이 작용했다면 소금이나 설탕 등 더 자극적이고 이윤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것들을 풀겠죠.

  15. 보노보노 2018.05.22 01: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SG는 글루타민산나트륨이지 글루타민산이 아닙니다. 혀에서 맛을 느끼려면 수용성이어야 하고 그래서 나트륨과 결합시킨 걸로 알고 있어요. MSG는 한 마디로 느끼해서 속이 느글거리는 맛소금이죠. 암튼 MSG에 과민한 주변지인들이 많다는 사실, 찐하게 MSG 투여된 부대찌개 먹으면 갈증과 설사를 유발합니다. 그래서 절대 안 사먹는 식당 매뉴가 되어 버렸는데, 유감인 소시지가 먹고 싶다는 게 유감이라면 유감... 저는 치킨스톡이 피부에 닿자 발진이 일어났습니다. 워낙 이것저것 넣어놔서 뭐가 원인일지는 밝힐 수 없죠. 하지만 MSG에 알레르기 반응 있는 사람들이 건강한 사람들 중에도 있다는 실험결과가 존재해요.

    실버스푼 소시지 보고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음... 저도 소시지 만들어보고 홈메이드 소시지 만들려고 공부 중입니다만, 2~3일 만에 부패는 지나치게 자극적으로 과장되었네요. 아질산나트륨이 필요한 이유로 거론되는 보툴리누스균의 독소도 비활성화 방법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식약처 자료 보고 하는 소리니 엄한 소리는 아니에요. 유통되는 소시지를 만들면서 아질산염 안 쓰는 곳도 몇 군데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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