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이 무안 보성 함평 바닷가를 다니면서 수산물을 취급합니다.
무안 뻘낙지는 어떻게 잡는지 궁금해 한번 따라간 적이 있습니다.
뻘낙지 미끼로 쓰이는 게입니다.
일일이 미끼게를 낚시줄(?)에 끼웁니다.
작은 배를 타고 나가는데 보통 부부가 2인1조가 됩니다.
(배에 타길 원했으나 8시간 이상 장시간 있기 때문에 식사라든지 그외 다양한 문제 때문에 못 탔습니다.)
밤새 잡아온 낙지는 집 한켠 수족관에 모아둡니다. 그럼 형님이 2~3일 간격으로 돌면서 수거해옵니다.
갓 잡아온 뻘낙지 힘은 장사입니다. ㅎ
요맘때부터 잡히기 시작하는 뻘낙지는 맛이 좋습니다.
낙지는 해안에서 멀어질수록 (수심이 깊어질수록) 크기도 크고 씨알이 굵습니다.
두껍고 질겨서 생으로 먹긴 힘들고 대부분 연포탕이나 낙지조림으로 만들어집니다.
개인적으로 연포탕을 좋아하는데..
이런 뻘낙지로 끓인 연포탕은 정말 맛이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