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서 좀 놀라운 기사를 읽게 되었습니다.
뉴욕 사무실에서 사무직을 보는 사람과 아침부터 저녁까지 사냥을
하러 다니는 아프리카 부족의 사람과 칼로리를 사용하는 양은 비슷
하다고 합니다.
결국 칼로리 계산은 그 자체도 어렵고, 정확하기도 어려우며, 설령 정확하다
하더라도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반응은 다르기 때문에 별 의미 없는
노력일 뿐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의 몸은 내 머리로 덧셈 뺄셈을 계산한
것처럼 단순하게 돌아가지 않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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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그 자체를 유지하는데 에너지의 70%가 사용한다
하루 1시간의 운동은 기초대사량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그 결과 놀랍게도 미국과 유럽의 사무실에 근무하는 이들과 거의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이끈 헌터 칼리지의 헤르만 폰처 교수는 “옛 선조들의
생활 방식은 에너지 소비량이 더 많을 것이라는 오랜 통념을 뒤집는 결과”라면서
“현대인의 비만은 활동량이 아니라 음식 섭취량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우리는 지난 50년간 과거에 비해 훨씬 더 많은 양을 먹어왔다는 것이다.
그는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라이프스타일은 다양하더라도 에너지 소비 수치는
비슷하다는 것은 신체의 에너지 소비의 복잡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육체적 활동에 에너지를 더 많이 쓰면 뇌활동, 소화 등에 에너지를 덜 쓰게 돼서
균형을 맞추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그는 운동이 건강에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결코 아니라고 강조했다. 하드자 부족은 서구인들에 비해 매일 훨씬 더 많은
에너지를 신체활동에 소모하는데, 덕분에 고령층에서 심장병 등 만성 질환에 덜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내용은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저널인 ‘플로스 원(PLoS ONE)’에 실렸으며 영국 일간 텔리그래프 등이 2012.7.25일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