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향기

일상 2018. 7. 16. 20:53

계절에도 향기가 있다면 어떤 향기가 날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겨울은 차가운 미나리를 믹서기에 갈았을 때의 

향이 날 것 같고, 여름향기는 수박과 풀의 살짝 비릿한 향이 

섞인 향 같습니다.  


비가 오면 오는 대로 눈이 오면 오는대로 냄새가 다르겠지만 

보통은 그런 향이 날 것만 같습니다.  




의성 햇마늘이 나오고,







날씨는 덥지만 정말 간만에 하늘이 투명하고 쾌청하네요~  

"그래~ 원래 하늘은 이랬어!"









복숭아가 나오기 시작하는데 아직은 

작고, 맛이 덜 들었습니다.~~ 더더 뜨거운 날을 지내야 복숭아 맛이 듭니다.   













이 꽃 이름이 호랑이 꽃이었던가요..

호랑이 꽃에 호랑 나비~







석류는 아직 ~ 

그리고 토종 석류는 작고 끔찍하게 십니다. .;










수풀이 우거지고, 나무잎은 초록으로 더더욱 진해집니다.











이름모를 꽃도 여기저기 피었습니다. 










역시 여름엔 해바라기죠. ~














여름이 한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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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순

일상 2018. 6. 16. 18:47
















아부지 말을 들으니 옛날엔 대나무가 발이나 광주리, 소쿠리, 부채 등 

여러 생활용품의 재료로 사용되어 귀한 대접을 받았다고 합니다.  


대나무도 비싼 값에 팔려 대밭이 있는 집은 부자로 인식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죽순을 식용으로 사용하는 것은 엄두도 내지 못했다고.. 


가끔 대나무 숲 주변의 논밭에 자라나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죽순만을 

산삼처럼 채취하여 식재료로 요긴하게 사용하였는데.. 


그때 기억 때문인지 아부지는 이맘때쯤 죽순을 삶아서 보내주곤 하십니다.  


죽순은 특유의 아린 맛을 줄이기 위해선 죽순을 삶을 때 껍질을 벗기지 않고 

삶아야 합니다. 삶은 죽순을 한나절 정도 찬물에 담가 놓으면 아린 맛은 

대부분 제거됩니다.  


죽순은 차가운 상태에서 초장에 찍어 먹습니다.  

죽순의 담백한 맛과 아삭한 식감은 추억 속에 아스라한 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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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밭.

생각 2018. 5. 30. 23:01


화순 가는 길 보리밭..

 

쌀농사 보리농사 짓던 논은 골프장 잔디 공급지로 바뀌고 있다. 

쌀, 보리는 수지타산이 맞지 않다.  


언젠가 선택 해야 한다. 쌀 농사를 더 지을 것인가.. 잔디를 키울 것인가...

점점 농부들은 늙어가고, 돈은 안되고, 육체적으로 힘들다. 


세상이 변하고 있다. 

이제 그들은 사라지고, 새로운 것들이 그 자리를 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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