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제품이든 경쟁이 심해지면 그 제품은 규격화 된다 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사실 저희는 그들이 요구하는 기준(대량생산으로 원가를 낮추고 상품을 규격화 하고 그리고 되든 안되든 일정에 맞춰 배송해야 한다는 것)를 차마 들어줄수가 없어 끝까지 거부하다 팽 당했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실겁니다. 어느 순간부터 저희 돈까스가 아닌 다른 돈까스 그 곳에서 메인으로 팔렸다는 것을요.

차라리 잘 됐다 홀가분한 마음으로 그들에게 상납했던 수수료를 대신 고객님들께 돌려드리자 하여 돈까스 가격을 낮추고, 이렇게 실버스푼 쇼핑몰을 여는 모험을 감행하게 된 것입니다.

현재 한우보다 비싼 돼지고기로 워낙에 마진이 박한 사업이기도 해서 박리다매가 아니면 세금떼고 배송 부자재 떼고 나면 손해 안보는게 다행이지만 그래도 어딘가에 휘둘리지 않고 지금 하고 있는 것들을 온전히 지킬 수 있어서 희망이 보입니다.

현재 뭇매를 맞고 있는 그들의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고객님들을 아끼고 섬기는 자세로" 임하지 않으면 어떤 결과가 나타나는지 똑똑히 목도하고 있습니다.

절대 오늘 다짐한 것들을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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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스푼(silver spoon)은 저희 첫째 수민이가 태어나고 아이를 생각하면서 만든

브랜드입니다. 은수저를 물고 나와서 그런건 아니고, 우연히 '고종'과 관련된 역사 소설책을 읽다

가 고종이 음식을 통한 독살을 피하기 위해 늘 은수저를 사용했다는 부분을 읽고, 요즘처럼 믿고

먹을 만한 먹거리가 없는 시대에 바로 그러한 먹거리가 우리 아이들한테는 독으로 작용하겠구나

그 독을 감별해 낼 수 있는 은수저와 같은 어떤 장치를 만들자는 생각에 "실버스푼"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금 하고 있는 이 일을 자동차에 비유해 이야기합니다. 자동차에 있어 연료는 중요합니다.

연료가 없으면 달릴 수 없기 때문이죠. 연료는 회사에 있어서 매출이나 이익과 같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은 목적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연료를 넣고, 누군가를 태우고, 어디에 가서 

무엇을 하는지가 중요합니다. 자동차와 연료는 목적지에 가기 위한 수단입니다.

 

제가 이 일을 하는 이유는 고객 여러분들과 함께 마음을 모아 정상적으로 만들고 상식적인 수준에서 

생산된 믿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공유하기 위해서 입니다.

 

불신의 시대.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늘 믿고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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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까스를 팔면서도 돈까스를 자주 먹지는 못한답니다. ㅡㅡ;

옛날 학창시절 짜장면 집 친구는 짜장면 많이 먹어서 좋겠고, 빵집 친구는 케잌 많이 먹어서 좋겠다 했는데 ..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걸 다들 아시잖아요.

뭐 그런 기분이에요. ^^


하지만 애 키우고 살림을 도맡아 하다보니 살림에 스킬이 늘어서 그런지 튀김요리까지 도전하게 되었네요. 어떻게 하면 좀 더 바삭바삭하고 부드러운 튀김을 할 수 있을까 여러분들처럼 저도 고민을 많이 했어요. 근데 하다보니 별거 없더라구요. 






우선 기름의 양을 넉넉하게 해야되요.

가끔 식용유 CF보면 기름이 무슨 냄비한가득 들어 있잖아요.그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대략 그런 느낌으로 돈까스가 잠길 정도는 기름을 부어주세요. 아낌없이...

그리고 강불로 끓이세요. 약 3~4분 정도

온도는 180도까지 가야 좋다는데 손가락을 넣어볼 수도 없고..나무젓가락도 없고, 나무젓가락이 있어도 감이 안잡히고, 테스트 할 방법이 없으니 대략 강불로 3~4분 기름이 라면 물 끓기전 기포가 조금씩 올때 만큼만 끓기 시작하면 그때 돈까스를 넣어주세요.  굳이 해동 안하셔도 되요. 냉동 상태에서 넣어주셔도 괜찮아요. 그럼 기름 온도가 확 떨어지면서 저절로 온도를 맞추거든요.

그럼 이때부터 가스불을 약불로 맞춰주세요. 그리고, 7~8분 정도 튀겨주세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색깔이 덜 진하다 싶으면 강불에 1분이나 2분 정도만 확 튀겨서 색을 노릇노릇하게 맞춰주세요. 그리고 꺼내신 다음

다음 돈까스를 같은 방법으로 튀겨주시면 되요.


물론, 이건 개인적인 경험이기 때문에 모든분들께 다 맞다고 할 수는 없어요. 실패할 수도 있어요. 모든게 다 그렇지만 이론처럼 안되는게 많잖아요. 하지만 실패하면서 배우는게 중요해요.

두세번 정도 튀겨보시면 감이 잡히실거에요.

 
아참 그리고

돈까스는 가위로 자르는 것보다 칼로 자르시는게 더 깔끔할 거에요. 치즈가 뜨거워서 흘러내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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