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순

일상 2018. 6. 16. 18:47
















아부지 말을 들으니 옛날엔 대나무가 발이나 광주리, 소쿠리, 부채 등 

여러 생활용품의 재료로 사용되어 귀한 대접을 받았다고 합니다.  


대나무도 비싼 값에 팔려 대밭이 있는 집은 부자로 인식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죽순을 식용으로 사용하는 것은 엄두도 내지 못했다고.. 


가끔 대나무 숲 주변의 논밭에 자라나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죽순만을 

산삼처럼 채취하여 식재료로 요긴하게 사용하였는데.. 


그때 기억 때문인지 아부지는 이맘때쯤 죽순을 삶아서 보내주곤 하십니다.  


죽순은 특유의 아린 맛을 줄이기 위해선 죽순을 삶을 때 껍질을 벗기지 않고 

삶아야 합니다. 삶은 죽순을 한나절 정도 찬물에 담가 놓으면 아린 맛은 

대부분 제거됩니다.  


죽순은 차가운 상태에서 초장에 찍어 먹습니다.  

죽순의 담백한 맛과 아삭한 식감은 추억 속에 아스라한 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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