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다르다.

생각 2017. 11. 8. 23:38





육가공 업체까지 몸 담았으니 횟수로 12년째 

식품 관련 업을 하고 있습니다. 


외국 식품 시장은 어떤지 잘 모르겠으나 

국내 식품 시장은 단순히 오래 한다고 해서 

쉽게 알 수 있는 곳은 아닙니다. 


보기엔 같은 사과라도 누가 키웠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열개의 사과, 백개의 다른 사과를 

놔두더라도 그 한개는 다릅니다. 


이럴땐 참 혼란 스럽습니다. 


모두가 봄에 씨앗뿌려 똑같은 방식으로 농사를 지어 

내놓는데 맛이 다릅니다. 그 한개만 특별합니다. 


아! 어떻게 다를 수 있나!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블라인드 테스트를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름을 가리고 열개의 대파 중 하나를  고르라고 하면 

역시나 그 농부의 대파를 고르게 됩니다. 


대파처럼 대수롭지도 않고 흔한 것조차 다릅니다. 

맛과 향이 다르고, 소위 땟깔이 다릅니다. 그래서 

그 농부의 대파를 고르게 됩니다. 


미묘하고 작은 차이지만 분명한 차이가 있고, 

그 차이에 선택과 결과는 확실하게 나타납니다. 


그 다름을 찾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 

너무나 많은 것들이 존재하고, 생겨나고, 사라집니다. 

그 중에서 진짜 그 한개를 찾는 과정은 너무나 먼 길 입니다. 

천성이 호기심이 많아 늘 즐겁고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다만, 중간 중간 많은 시행착오로 인해 고객님들께 

피해를 드리지 않나.. 그게 제일 큰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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